제2, 제3브랜드 론칭 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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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브랜드 론칭 붐, 배경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4.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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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신메뉴를 선보이며,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외식업체들은 기존 브랜드와 새 브랜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면서 종합외식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채선당도시락  ⓒ 사진 업체 제공
채선당도시락 ⓒ 사진 업체 제공

 

새 브랜드 론칭  
외식업계가 새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브랜드의 소재를 활용하고, 새로운 이미지까지 더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로 성공을 거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호점을 오픈한 <노브랜드 피자>는 ‘아메리칸 빈티지’ 콘셉트를 표방하며 가성비 좋은 피자를 선보였다. ‘정용진 피자’로 불리는 <노브랜드 피자>의 가격은 1만 4,900원부터 2만 3,900원대로, 유명 피자 브랜드와 비교하면 가격은 20%가량 낮고 토핑량을 늘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가성비’를 내세운 <노브랜드 버거>의 성공이 <노브랜드 피자>로도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NBB메뉴_브랜드콜라  ⓒ 사진 업체 제공
NBB메뉴_브랜드콜라 ⓒ 사진 업체 제공

 

‘백종원 피자’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더본코리아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빽보이 피자> 1호점을 오픈했다. 대표 메뉴인 슈퍼 빽보이 피자, 미트폭탄 피자, 불닭발레전드 피자 등 3가지 메뉴로 가격은 각각 1만 900원, 1만 2,900원 등이다. <노브랜드 피자>에 비하면 좀 더 저렴하고 크기도 더 작다. <노브랜드 피자>와 마찬가지로 테스트를 거친 후 가맹사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티바두마리치킨>으로 유명한 신라외식개발은 올해 1월 순살치킨 전문점인 <순살몬스터>를 론칭했다.  100% 닭다리살 순살치킨만 제공하는 <순살몬스터>는 론칭 한 달여 만에 전국 100개 매장을 오픈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잃어버린 뼈를 찾아 나서는 순살몬스터의 일대기’라는 브랜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콘셉트에 특허 출원 중인 전용패키지를 제작해 보면서 먹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삭버거  ⓒ 사진 업체 제공
이삭버거 ⓒ 사진 업체 제공
노브랜드피자  ⓒ 사진 업체 제공
노브랜드피자 ⓒ 사진 업체 제공

 

포스트코로나 대비 전략
‘국민 토스트’로 등극한 <이삭토스트>로 유명한 이삭은 지난해 7월 <이삭버거>를 론칭했다. <이삭버거>는 신선한 재료와 어니언 스매쉬드 방식으로 구워낸 패티를 내세우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채선당>도 수제버거 브랜드를 론칭했다. <메이크 버거&샌드위치>는 채선당 자체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공수한 식자재를 사용하며 당일 조리,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한다. <채선당>은 도시락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도 론칭하면서 한상차림 도시락 5종, 정식 도시락 7종, 컵밥 형태의 간편도시락 6종, 샐러드&포케 7종 등 정통 도시락에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bhc그룹은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한 데 이어 오는 6월 미국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들여올 계획을 밝혔다. 강남역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치킨 전문 기업에서 종합 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외식업계의 전략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성향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 또한,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나면서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팬데믹으로 떨어진 수익성을 다시 확보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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