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사적모임 8인 허용…밤 11시까지 영업제한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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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사적모임 8인 허용…밤 11시까지 영업제한은 유지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3.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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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인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8명까지로 늘어난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6명이지만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주간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시간은 종전처럼 밤 11시까지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조정방안은 아직 유행 정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행이 계속 급증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완화는 어렵다고 판단해 소폭 조정했다.

사적모임은 8명까지 허용되지만 기존에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받지 않던 예외 사항들은 그대로 유지한다.

밤 11시까지 운영 가능한 다중이용시설에는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PC방 ▲오락실 ▲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평생직업교육학원 ▲파티룸 ▲유흥시설 ▲카지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 있다.

참고로,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11시에 상영 또는 공연을 시작해 다음 날 오전 1시 이전에 종료해야 한다. 의료법에 의해 시각장애인이 일하는 안마시술소, 안마원은 기존처럼 운영시간 제한에서 제외된다.

행사와 집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299명이 참여할 수 있다. 300명 이상 참여하는 비정규 공연장, 스포츠대회, 축제는 관계부처 승인이 필요하다. 법령 등에 근거한 공무, 기업 정기 주주총회와 같은 기업활동은 인원 제한 없이 열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예배와 같은 정규 종교활동도 기존처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 인원의 70% 범위 안에서 가능하다. 단, 종교행사는 모임·행사 기준에 맞게 최대 2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그 외 시설 내 취식 금지, 주기적 소독·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중대본은 향후 정점이 지난 뒤 유행 축소, 의료체계 여력 등을 파악하면서 본격적인 완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중대본은 “현재 정점을 앞두고 유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 개개인이 방역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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