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창립 31주년…권원강 창업주 330억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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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창립 31주년…권원강 창업주 330억 사재 출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3.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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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 별 6명 신임 대표 선임

<교촌치킨> 본사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을 새 슬로건으로 정하고, 100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15일 교촌에 따르면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변화된 고객과 달라진 사회에 대응하고자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해현갱장(解弦更張)을 새 슬로건으로 정했다.

특히, 권원강 창업주가 교촌 31주년을 맞이해 330억 원을 사재 출연한다. 앞서 권 창업주는 1991년 3월 3,300만 원으로 <교촌치킨> 1호점을 시작한 바 있다. 교촌은 권 창업주가 늘 강조했던 나눔 경영 철학에 기반해 가맹점과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출연 금액을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한 신 경영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체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어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

권원강 창업주는 “지금의 교촌은 전국 모든 가맹점 사장님과 협력업체 등 교촌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성과의 결실도 함께 나누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도록 기꺼이 나설 것이며 나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소진세 교촌 회장은 “창업 31주년을 맞는 올해를 교촌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본에 더욱 충실하고 변화에는 더욱 빠르게 대응하는 교촌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사, 가맹점, 파트너사 등 교촌 가족분들과 함께 100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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