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와 가맹점의 롱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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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가맹점의 롱런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2.03.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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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정성 들인 음식과 제주도 분위기에 반해 <탐라포차> 오픈에 도전한 문병호 점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다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이 롱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탐라포차>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고객에서 점주로
지인들과 우연히 <탐라포차> 매장을 방문했다가 맛과 분위기에 반한 문병호 점주. “고객으로 <탐라포차>를 방문했지만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맹상담을 받으면서 브랜드 사업을 오래 운영한 노하우가 느껴졌습니다.”

문 점주는 음식은 간편하기보다는 좀 힘들더라도 정성을 들여야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그래야만 오랜 기간 매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본사 대표의 철학이 마음에 들어 창업을 결심했다. 본사에서 건대입구의 상권을 추천받아 2021년 4월 <탐라포차> 건대점을 오픈했다. 번화가에서 장사를 해보고 싶었던 문 점주의 꿈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 <탐라포차> 서울대입구역점을, 2022년 1월 <탐라포차> 강남점까지 인수해 현재 다점포를 운영 중이다. “강남역은 대표 상권이기도 하고 현재 운영 중인 건대점, 서울대입구역점을 관리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어서 강남역점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건대점과 서울대입구역점은 20대 또는 대학생이 주 고객층이고, 강남역점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오시며 주 고객층이 다양합니다.”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맛, 분위기, 청결
카페를 3년 동안 운영하며 매장 운영에 익숙해진 문 점주는 고객들에게서 “맛있게 먹었다, 분위기가 좋다, 다음에 또 오겠다”라고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탐라포차>의 메뉴는 완제품 없이 매장에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조리가 어렵진 않지만 정성이 필요해요. 정성스럽게 조리된 메뉴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탕 종류의 메뉴는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방식이기에 5분이면 고객의 테이블에 나가고, 볶음, 파스타 메뉴도 10분이면 조리할 수 있다. 문 점주는 맛과 함께 청결 및 서비스를 위한 직원 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문 점주는 체계적인 본사 교육 시스템과 일주일간의 오픈 지원으로 도움을 받았다. 오픈 후에도 슈퍼바이저의 빠른 피드백과 꾸준한 관리로 든든하다. “교육 기간 동안 과외 수준으로 알려주셨어요. 음식 조리 쪽은 처음이라서 레시피 교육, 플레이팅 방법, 재료 보관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주셨습니다.”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본사와 가맹점의 신뢰
동백꽃, 귤, 돌담 장식 등으로 제주도의 느낌을 살린 <탐라포차>는 제주도라는 공간을 주점과 접목했다. 태블릿 오더 시스템을 론칭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건비, 주문 실수로 인한 로스율을 줄인다. 또한 메뉴판을 전송하며 일괄 적용해 메뉴와 가격 변동을 쉽게 관리하며 고객이 이미지를 보면서 주문하기에 편리하다. 

임동선 이사는 <탐라포차> 강남역점을 운영하는 문 점주에게 감사를 전한다. “친구 세 분이 함께 매장을 운영 중이신데요. 건대점을 시작으로 브랜드에 확신을 가지고 추가로 인수해 열정적으로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서울 번화가에 <탐라포차>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운영하는 것이 꿈인 문 점주. “<탐라포차> 본사는 점주님들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리드를 잘 해주세요. 제 꿈을 위해 본사의 리드를 믿고 따라가겠습니다.”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예비점주들이 알고 싶은 
<탐라포차>에 대한 몇 가지들


브랜드 콘셉트 및 점포 현황은?
국내 선호 여행지 제주도를 콘셉트로 만든 <탐라포차>는 2020년 신림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2년 2월 기준 전국에 4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도시에서 제주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메뉴를 구성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탐라포차>는 제주도 여행에 대한 니즈를 간접적으로 충족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 다시 찾고 싶은 곳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트리밍 라이프 시대에 맞게 도심에서 제주를 즐길 수 있게 하는 <탐라포차>.

 

브랜드의 경쟁력은?
“소주에 살얼음을 띄울 수 없을까? 슬러시 형태로 매뉴얼화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대형 냉장고 제조사와 슬러시 냉장고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제품 개발 및 가맹점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직영점에서 매일 원가율 및 로스율을 확인하고 물류사와 제품의 품질, 가격을 상시 협의한다. 

돌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조경만 변경하면 매장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주도라는 공간을 기반으로 동백꽃, 청보리밭, 핑크 뮬리 등 계절에 따라 구성 가능하다. 

 

상생과 소통을 위한 노력은?
<탐라포차>는 본사의 물류 수익을 낮추고 가맹점에 낮은 가격의 물류를 제공한다. 품질 좋은 식재료를 유지하고 서비스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재투자해서 한자리에서 5년, 10년 갈 수 있는 매장, 브랜드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본사의 마진보다 점주들이 매장을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초점을 둔 <탐라포차>. 해산물 재료가 있기에 대부분의 재료는 당일 발송되며 거점마다 물류 창고가 있어 원활하게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탐라포차 강남역점 문병호 점주, 임동선 이사 ⓒ 사진 유흥선 기자

 

교육, 운영 시스템의 특징은? 
신규 지점 오픈 시 이론 교육, 현장 교육, 현장 실습 교육을 총 5일 진행하고 추가로 오픈 전까지 점주가 원하는 일정만큼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주기적으로 네이버 플레이스, SNS, 블로그에서 등 고객의 평가를 수집해 가맹점을 점검하며 슈퍼바이저를 파견해 전반적인 매장 상황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의 재교육을 진행한다. 조리법이 쉽고 전용 상품이 갖춰져 있어 교육 후 원활하게 운영 가능하며 슈퍼바이징, 신메뉴 재교육, URL을 통한 교육을 진행한다. 

 

브랜드의 계획과 비전은?
제주의 맛을 담은 메뉴는 네이밍도 재밌어 고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제주의 분위기를 구현한 인테리어는 포토존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탐라포차>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방문해 즐기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서비스, 메뉴, 출점 상권을 기획했다.

브랜드의 생명력이 오래가는 것이 <탐라포차>의 론칭 목표였던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브랜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위드 코로나와 빠른 트렌드 변화에 맞춰 운영과 마케팅에 전략을 세우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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