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빠짐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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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 조주연 기자
  • 승인 2022.03.1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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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돈까스> 길동역점

2021년 본사에서 선정한 최우수가맹점인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2020년 9월에 오픈해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으며, 돈가스를 만드는 것부터 설거지까지 직접 하는 유영빈 점주의 노력과 열정은 꾸준한 단골 고객과 매출로 인정받고 있다.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일하는 원동력, 손님의 만족
20대 초반부터 창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윤영빈 점주는 부모님의 점포를 도우면서 경험을 쌓다가 2020년 9월 <무공돈까스>를 오픈했다. 워낙 돈가스를 좋아해 돈가스 브랜드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명륜진사갈비>가 후원하는 <무공돈까스>를 알아보게 된 것.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 구성과 맛은 물론, 작은 질문 하나도 피드백이 빠르고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마음에 들어 브랜드를 결정했다. 약 7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점포를 오픈하고 1년 반이 지났지만 윤 점주는 지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물론 오픈하고 1년 후에는 반나절 정도는 쉰 적이 있지만, 온전히 쉰 날은 하루도 없다고.

“돈가스를 만드는 것부터 설거지까지 모두 직접 하다 보니 쉴 수가 없었어요. 가끔은 또래 친구들처럼 놀고 싶기도 하지만, 만족스러워하는 손님들을 보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점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체력으로, 매일 출근하다 보니 오픈 전보다 15kg이 빠졌다. “점포를 오픈하기 전까지 돈가스를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 줄 몰랐어요. 하나하나 손이 다 가다 보니까 힘들지만, 그만큼 알찬 메뉴를 만들 수 있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역사에 남을 가맹점 만들기
팬데믹 이전, 매주 수요일 9시 10분에 점포를 방문하던 어르신 두 분은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이다. 알고 보니 두 분은 친구 사이로 길동역 근처에서 만나는데, 우연히 한 번 와보고 맛있어서 이곳에서 만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윤 점주는 매우 뿌듯했다.

<무공돈까스> 본사에서는 매년 최우수가맹점을 한 곳 선정하는데, 작년에는 길동역점이 선정됐다. 선정 기준은 매출뿐만 아니라 맛, 서비스, 청결 등 다양한데 길동역점이 모든 것을 만족시켰던 것이다. “가장 뿌듯할 때는 그릇이 완전히 비었을 때인데, 음식을 많이 남긴 경우에는 혹시 맛에 이상이 있나 싶어서 제가 직접 먹어보기도 했어요. 그런 노력 덕분에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공돈까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윤 점주는 꾸준히 배달 광고를 하고 쿠폰 제도를 도입해 단골손님을 챙기고 있다. 덕분에 어려운 시기지만 예상한 매출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홀과 배달 매출 비율이 6:4 정도 되는데, 배달로 브랜드를 알려 홀 매출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윤 점주의 목표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지금은 <무공돈까스>의 점포 중에서도 길동역점이 최고가 되는 것으로, 최우수가맹점으로도 선정됐지만 아직 윤 점주는 60% 정도밖에 달성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길동하면 <무공돈까스>! <무공돈까스> 하면 길동점!’이 되겠다는 목표로 시작했고,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하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유영빈 점주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무공돈까스 길동역점 유영빈 점주 ⓒ 사진 조주연 기자, 업체제공

유영빈 점주가 이르길…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점주
가맹점의 점주 또는 음식점의 사장은 점포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무엇이 부족한지, 잘못됐는지를 알 수 있고 개선할 수 있으니까요. 음식의 맛은 점주의 손에서 90% 이상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음식은 물론 설거지까지 직접 하기를 추천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빈그릇으로 맛을 판단하고 싶어서 설거지도 자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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