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21년 해외 메뉴 분석…미국·중국 ‘달달, 태국·말레이시아 ‘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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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21년 해외 메뉴 분석…미국·중국 ‘달달, 태국·말레이시아 ‘매콤’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2.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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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허니오리지날(왼쪽), 교촌 레드윙(오른쪽)
교촌허니오리지날(왼쪽), 교촌 레드윙(오른쪽)

<교촌치킨>이 해외 진출 국가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해 진출 국가 별 인기 메뉴를 23일 공개했다.

현재 <교촌치킨>은 6개국에서 총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진출 국가 별 메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허니시리즈’가 중국에서 약 37%, 미국에서 약 30%, 인도네시아에서 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허니시리즈는 천연 아카시아 꿀을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내는 치킨으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달콤한 맛을 가진 치킨을 찾기 어려워 <교촌치킨>의 허니시리즈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간장시리즈’가 2위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끌었다. 태국에서는 ‘레드시리즈’가 약 36%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레드시리즈와 간장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시리즈’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국내산 청양홍고추를 레드시리즈에 사용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 매운맛을 즐기는 동남아 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진출 국가의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교촌치킨> 메뉴를 선보였다. 전통적으로 윙 부위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 메뉴를 기획했으며, 닭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식문화에 맞춰 다양한 현지화 메뉴 개발에도 힘썼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오픈한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에서는 <교촌치킨>의 대표 소스인 짭조름한 맛의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맛의 레드소스를 한번에 즐길 ‘반반스틱&윙’ 메뉴를 선보였고, 실제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여기에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 ‘하우스샘플러’는 여러 명이 <교촌치킨>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와 한류가 맞물려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해외 고객들에게 <교촌치킨>의 맛과 한국식 치킨을 더 널리 알리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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