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으면 내일 또 먹고 싶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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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으면 내일 또 먹고 싶은 맛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2.03.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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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프랜차이즈 : <호랑이쌀국수>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브랜드로 발전한 <호랑이쌀국수>는 맛으로 승부해 여기까지 왔다는 자부심이 크다. 올해는 전국적인 지점 확대부터 밀키트 제작과 다른 채널로의 확장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호랑이쌀국수> 기운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시작된 브랜드
<호랑이쌀국수>는 허지선 대표가 여동생과 함께 이끌어가는 브랜드다. 상호에 ‘호랑이’를 사용한 직접적인 이유는 허 대표가 호랑이띠이고 여동생이 호돌이가 마스코트인 88올림픽 해에 태어나서다. 둘을 공통분모로 묶을 수 있는 것이 호랑이였던 셈이다.

게다가 한국인에게 친근하고 익숙하면서도 용맹하고 기운찬 호랑이의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허 대표는 서울에서 외국계 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자기 브랜드에 대한 열정이 컸다.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고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는 허 대표는 “그렇게 갈망하던 중 고향 대구에 있는 제일 큰 재래시장인 서문시장에 야시장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푸드트럭 열풍이 불던 때라 재미삼아 동생과 함께 지원한 것이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9시 뉴스에도 나오고 아침마당에도 출연하면서 장사였던 일이 지금의 브랜드가 되었다. 브랜드를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어가고 야시장을 한 기간까지 합치면 5년이 넘었다.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한지는 1년 정도 되었다.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세대 구분 없이 즐기는 새로운 맛
허 대표는 현장에서 고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푸드트럭에서 일을 하면서 쌀국수가 2030세대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매일 와서 줄을 서던 중장년층 어르신들을 보면서 가능성을 봤다”는 그는 “점포를 오픈해 더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지금의 메뉴 라인업이 구성됐다”고 말했다.

<호랑이쌀국수>에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맛이다. 한국적인 메뉴가 아니다 보니 호불호가 있고 한식처럼 매일 생각나는 메뉴가 아닐 수는 있지만 오늘 먹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 또 먹고싶다. 내일 또 먹을까?’ 하고 생각나는 메뉴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전국팔도 맛있는 음식을 공부라 생각하고 많이 먹고 다녔다는 허 대표는 대중의 입맛에 맞게 음식 만드는 법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새 메뉴가 나올 때 반응도 좋다. 호불호가 강하다는 양쌀국수도 좋은 반응을 얻도록 만들어 냈다. “세대와 상관 없이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보면서 <호랑이쌀국수>가 그 매개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는 허 대표는 “아시안 푸드를 넘어서 또 다른 호랑이 브랜드를 만들어 한국인에게, 다양한 연령층에게 세계 음식이 쉽게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전국 방방곡곡에 호랑이 기운 펼칠 것
야시장에서부터 인기가 있다 보니 점포를 오픈하자마자 반응도 좋았다. 직접 맛을 본 손님들이 가맹문의를 시작했고 현재는 30호점까지 계약 된 상태다. 이렇게 한 걸음씩 다져온 브랜드이다 보니 애정도 크다. 프렌차이즈를 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마케팅만 잘 된 브랜드가 아니라는 것이 <호랑이쌀국수>의 강점이자 장점이다.

올해는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허 대표는 “규모가 커지면 점주들을 위한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더 편하게 많은 수익을 가져가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올해는 가맹모집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호랑이해인 만큼 호랑이 기운을 잔뜩 받아서 브랜드 확장의 해로 정했다는 것이다. 비대면이 강화되는 시기인 만큼 밀키트도 계획 중이다. 허 대표는 “전국적인 지점 확장부터 밀키트 제작 및 다른 채널로의 확장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호랑이쌀국수> 기운을 펼쳐보려 한다”고 전했다.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호랑이쌀국수 ⓒ 사진 업체제공

 

◆ 인기메뉴 2
  매운 소고기 쌀국수

이름대로 쌀국수가 가장 인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매운 쌀국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매콤칼칼개운한 깊고 진한 매운맛이라 인기가 많다. 50가지가 넘는 재료를 배합해서 비법양념소스를 만들었다.  

  분짜 
베트남식 비빔 쌀국수 분짜를 <호랑이쌀국수> 만의 느낌으로 풀어냈다. 특히 한덩이 올라가는 <호랑이쌀국수> 짜조는 별미 중의 별미. 속이 두툼하게 꽉 차 육즙이 팡 나오면서 겉은 바삭쫄깃해서 추가 주문이 많다.


◆ 경쟁력 3

  맛
브랜드를 몇 년째 하면 할수록 메뉴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들 입맛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  메뉴개발
질리지 않고 계속 찾게 만드는 힘은 꾸준한 메뉴개발에 있다. 아무리 맛있어도 한 가지 메뉴만 있는 것보다는 선택의 다양성을 주고 싶어 신메뉴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 소통 
정과 따스함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고객이 어떠한 의견을 줬을 때 온 마음을 다해서 피드백을 하고 있다. 진심은 언제 어디서든 통한다. 


◆ 왜 <호랑이쌀국수>를 선택해야 할까 

무수한 프랜차이즈가 생겼다가 없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반영하고, 매일 현장에 있는 브랜드가 몇이나 될까? 우리는 신메뉴가 나오면 고객 반응, 원재료 가격, 점주 부담, 계절별 채소 상태와 가격 변동 등 크고 작은 부분을 피부로 느끼며 대처방법을 고민하고 운영에 반영한다. 단순히 몸집만 불려서 허황된 광고와 수익률로 현혹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뜻이다. 본부가 매장에 얼마나 애정이 있고 현장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꼭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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