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바꾼 창의적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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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을 바꾼 창의적 아이디어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3.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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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하이브리드’로 코시국 극복해볼까망 :

<UFO버거>는 ‘FNB의 불편함을 해결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셰프가 대표가 되어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정세희 대표를 비롯해 광고, 제품, 브랜딩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많은 시간을 고민하여, 신선하고 임팩트 있는 <UFO버거>를 론칭했다. 흐르는 소스에 빠져나가는 속 재료로 인해 손에 묻고 더러워지는 불편을 덜기 위해 테두리를 닫는 아이디어로 시작한 <UFO버거>는 현재 약 2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지역과 브랜드의 상생
<UFO버거>는 현재 오프라인 사업과 별도로 온라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플랫폼 상위업체들과 협업하여 버거 외에도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하는 과정이다. 신제품들이 개발 완료되면, <UFO버거>만의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하여,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루트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이 추가사업들로 발생된 수익은 가맹점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메뉴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감자튀김과 콜라 외에 다양한 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며, 메인으로는 상품군이 완전히 다른 두가지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수제맥주와 생맥주를 접목하여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다. 사이드 메뉴에는 칠리콘카르네 등을 추가했고, 치킨도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제품을 출시할 때,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UFO버거>와 지역을 같이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광양불고기 버거는 “왜 모든 불고기 버거에는 진짜 불고기가 들어가지 않는가?”라는 발상에서 시작하여 광양시와 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UFO버거>의 R&D팀, 광양시, 광양 전통불고기보존회, 그리고 대를 이어 광양불고기 식당을 운영해 온 전통 현지 맛집들이 함께 참여하여 6개월이라는 기간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춘천닭갈비버거 역시 닭갈비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국내산 계육을 사용했고, 춘천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진짜 닭갈비가 꽉 찬 버거를 개발했다. 출시 후 맵부심 챌린지를 통해 화끈하게 매운맛을 고객에게 알리는 마케팅을 진행하여 널리 알렸다.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디자인과 기술
브랜드를 처음 세팅할 때 <UFO버거>는 배달+포장 위주의 소규모 매장을 설계했다. 배달과 위생에 초점을 맞춘 점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의 비대면 시대와 맞아 떨어지면서 고객과 가맹점들의 호응을 얻게 됐다. 최근 배달 관련 부대비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서, 홀 영업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대면이 대세지만 <UFO버거>는 오히려 198㎡(60평) 이상의 2층 매장을 신규로 오픈하여,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했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를 둔 트렌디한 면도 고객의 호응을 주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도 <UFO버거>는 버거의 ‘디자인’부터 차별화되어 화제가 됐다. 흘리고, 더럽게 먹을 수 밖에 없는 두꺼운 수제버거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빵을 붙여 UFO 모양으로 만들면서 관심을 집중 시켰다. 빵을 붙이기 위해 푸드테크 기술인 버거실링 기술을 적용하였고, 이 기기인 UFO버거머신은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에 특허등록(특허 제 10-2266396호)됐다.

이 UFO버거머신을 활용하여 버거의 제조 시간을 단축했으며, 오퍼레이션 단순화 및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균일한 품질을 구현 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와의 접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홀과 주방의 완벽한 분리 설계로 외부 오염요소를 차단하여 매장 내 위생 관리에 더욱 힘을 기울인 모습을 보였다. 또 <UFO버거>만의 차별화 된 패키징은 심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리 배달 및 포장시 버거가 식지 않도록 해줘 맛과 품질을 유지 할 수 있게 했다.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종주국에 도전하다
<UFO버거>는 프랜차이즈가 겪는 가장 큰 문제인 지속적인 맛의 개발이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브랜딩이 유지발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발상의 전환으로 삼았다. 소스부터 패티까지 셰프들이 개입하여 맛과 퀄리티를 잡았고, 지속적인 신메뉴들로 호응도가 높다. 브랜딩 면에서는 국내 TOP 독립광고대행사인 디블렌트가 브랜딩, 디자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독특하고 신선하다는 평이다.

맛과 브랜딩을 다진 <UFO버거>는 천천히, 정직하게,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현재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해외 로열티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세팅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영업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수가 되면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배달플랫폼들의 높은 수수료를 해결하기 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플랫폼과의 제휴를 추진하는 등 가맹점주를 위한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기반을 다져 국내 1위의 독보적인 토종 버거브랜드로 거듭나고, 나아가 버거종주국인 미국에까지 수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UFO버거 ⓒ 사진 업체 제공

 

Tip 01. 하이브리드 경쟁력
1. 온라인사업으로 판매 루트 다각화 
2. 메뉴의 다양화
3. 지역 특산물 활용한 윈윈 전략


Tip 02. 브랜드의 매력
기존 버거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서 등장한 브랜드다.  푸드테크 기술인 버거실링을 이용한 버거머신은 특허등록을 마치면서 다른 어느 버거 브랜드와도 차별화됐다. 특히 셰프 출신인 본사 대표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집약되어 화제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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