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창업 상권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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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창업 상권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3가지
  • 권충현 팀장
  • 승인 2022.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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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상권분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많은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고 있다. 제2 창업붐이 일어나기 전 프랜차이즈창업 시 필요한 상권 분석에 관한 덕목 3가지를 짚고 가자.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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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서 중요한 ‘상권 분석’
코로나 시기에 웬 창업이냐 싶지만, IMF 외환위기 당시 일어났던 뜻밖의 호황이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시 구조조정과 신도시 건설 붐으로 창업 붐이 일었다. 코로나 시대에서도 실업과 ‘보복적 소비’로 인한 기대감을 가지면서, 제2 창업붐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높다. 

게다가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적체된 상가 공실로 인해 보증금, 권리금, 월세 등 창업 비용이 대폭 인하되면서 창업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마침 지난해 연말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가 1만 개를 돌파, 프랜차이즈 창업은 그야말로 호황에 달했다. 특히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직접 매장의 수익에 직결되는 모든 문제들을 지원하고 관리해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프랜차이즈들이 창업의 1에서 10까지를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창업에서는 상권 분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라면 반드시 상권을 선정할 때 중요한 몇 가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중요한 덕목 3가지를 소개한다.


1. 임대료
첫 번째는 임대료다. 우선 가맹점주에게 적합한 매장별/평수별/층별 임대료를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 상권이 좋을수록, 위치,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일수록 임대료가 비싸진다. 최근 코로나 시기에 맞춰 임대료와 인건비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한 프랜차이즈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임대료는 소상공인이 감당해야 할 가장 위험한 부담이다. 

소비자의 접근성이 편리하면서도 가맹주의 임대료를 합리적으로 맞춰줄 수 있는 상권을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큰 대로변에 위치한 점포보다 골목 안쪽이라도 사람들이 주로 많이 다니는 동선에 따라 매출과 권리금이 높기도 하며, 하나의 건물 내에서도 2층 매장보다는 지하 매장이 오히려 수익률이 좋고 임대료도 저렴한 편이므로 살펴보면 좋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최근 정부에서 내국법인의 가맹점, 대리점, 매장 임차인에 대한 인건비, 임대료 등 경영개선지원금에 대해 법인세를 최대 7% 공제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에서는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보다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잘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상권 선택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정보 오류
두 번째는 정보 오류다. 이는 예비 가맹점주가 상권을 찾는 데 있어서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할 점이다. 상권 분석에서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본인이 아는 정보를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평소 본인이 잘 가는 상권이고, 어렸을 때 잘 알던 상권이라고 생각했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제 평소에 손님이 끊이지 않아 장사가 잘돼 보이던 매장의 경우에도 임대료와 재료비가 지나치게 비싸 사실상의 수익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경우도 많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가맹 본사 내부의 정보에 따라 창업 이후에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까지 전부 다 체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러한 정보는 개인이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할 수는 없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서 하는 창업이니만큼, 정확한 데이터베이스와 전망자료 등을 통해 예상 매출과 수익률을 추측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

 

3. 상권 선택 역량
마지막 세 번째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의 상권 선택 역량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전문가로서 조언을 하나 덧붙이자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가맹 본사의 상권 분석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하나의 상권 내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2~3개를 함부로 허가한다면, 그것만큼 가맹점을 위험에 빠뜨리는 곳도 없다. 

좋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결정했다고 해도, 상권이 좋지 않다면 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데에만 급급한 프랜차이즈 본사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신규 창업 매장이나 기존 운영 중인 매장 점주의 상황을 고려해 상권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주)바이앤셀 파트너스 권충현 팀장  프랜차이즈 창업 및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주)바이앤셀 파트너스의 15년 경력의 프랜차이즈 창업 및 지속가능 기업운영 전문가다.  e-mail freeman03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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