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개 외식 가격 23일 공표…“가격 담합·과도한 인상 적극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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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2개 외식 가격 23일 공표…“가격 담합·과도한 인상 적극 감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2.1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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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식 가격 담합과 과도한 인상에 대응한다. 우선, 23일에는 12개 외식 가격을 공표한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날 회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최근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치솟는 소비자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식품과 외식 가격 인상에 편승해 가격 담합을 하거나 불법 인상, 과도한 인상이 없도록 총력을 다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부처 간 점검에 나서고, 외식 가격 공표에 나선다.

농수축산물과 관련해서도 최근 가격 상승, 수급 불안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품목별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설에 성수품 방출 확대처럼 정부가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과 자리를 함께하는 ‘확대거금회의’를 개최해 재정·금융·통화 당국 간 정책 공조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ㆍ물가ㆍ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이에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고, 경기 보강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국내 물가 안정과 경제 리스크 관리가 1분기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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