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재료, 특별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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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재료, 특별한 맛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2.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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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ⅢⅠ2022년 주목할 이색 프랜차이즈 : <노포식당>

대창덮밥, 곱창라면 등 강렬한 시그니쳐 메뉴로 외식 시장에 등장한 <노포식당>. 2019년 송파 위례에서 시작해서 지난 2021년 8월부터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권순만 대표는 짧으면 2~3년, 길어야 10년 이내의 짧은 생존주기를 가진 우리나라 외식 시장에서 한결같은 맛으로 대를 잇는 가업의 매장을 만들고자 <노포식당>을 론칭했다. <노포식당>은 강남점, 명동점, 김포 마송점, 광주 태전점, 평택점 등을 운영 및 입점 준비 중이다.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노포로의 한 걸음
20여년 프랜차이즈업계에 몸담아온 권순만 대표는 우리나라 외식 시장의 트렌드가 한순간에 뜨고 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반짝 뜨고 지는 아이템으로 창업했다가 금세 물러나게 되는 현상 때문에  노포가 드물다는 점을 파악한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먹을거리 정서에 자리하고 있는 재료들로 메뉴를 구성해 글자 그대로 ‘노포’가 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브랜드를 개발했다. <노포식당>은 젊은 층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찾고 있으며, ‘17가지 토핑을 함께 즐기는 직화 덮밥전문점’이라는 타이틀로 점점 이름을 알리고 있다. 

권 대표는 주요 메뉴에 대한 타깃과 고객층의 분석을 통하여 영업시간이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안정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메뉴들을 구성했다. 빅데이터를 통한 상권분석을 토대로 밀집 상권이 아닌 지역 상권을 선택해서 낮에는 식사 위주의 덮밥류를, 저녁에는 구이류와 전골을 판매하는 <노포식당>을 론칭했다.

덕분에 낮에도 밤에도 모두 줄 서는 매장이 될  수 있고,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며, 계절과 연령에도 구애받지 않는 그야말로 전천후 매장이다. 대창덮밥과 곱창라면 등 확실한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우리 동네 식당’이 되기 충분하다.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소 부속물은 망하지 않는다
<노포식당>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이템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대창덮밥과 ‘15가지 토핑으로 즐기는 직화구이 덮밥’은 홍보 키워드로 직결되기도 한다. 대창덮밥과 곱창라면 등 <노포식당>의 주재료는 소의 부속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재료들은 오랜 먹을거리 중 하나로, 더욱 현대화하여 우리에 입맛에 맞춘 메뉴들로 구성한 것이다. 권 대표는 이런 까닭에 <노포식당>은 우리 동네에서 오랫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장동 부속물 도매상에서 30년 동안 망한 거래처가 거의 없다는 얘기에 더욱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노포식당>은 인테리어와 매장 분위기도 큰 강점이 있다. 오픈된 주방이라 주문과 동시 조리하는 맛있는 맛을 보여 주기도 하고, 1인 반상을 통한 메뉴에 대한 청결과 정갈함을 전달하기도 한다. 밝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고객의 시선을 자극하지 않는 조도와 조명은 고객들이 식사하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기심에 방문했다가 맛은 물론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 정갈한 인테리어에 반해서 단골이 된 고객들도 많다.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우리 동네 오래된 맛집
<노포식당>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식사를 마친 후 빈 그릇과 재방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위례점의 경우 지난달 46㎡(14평) 매장에서 일 최고 매출을 380만원, 월매출 8,000만원을 올리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2019년보다는 2020년, 이어 2021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특히 방문 고객들은 식사 후 포장을 해서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 식사에 대한 만족도를 입증하는 셈이다. 권 대표는 “가족중심으로 변화하는 외식문화와 고객의 소비패턴이 기존의 중심상권에서 지역상권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부담없고 맛 좋은 우리동네 맛집, <노포식당>이 지향하는 그림입니다”라고 얘기했다. 

빨리 달구어진 쇠가 빨리 식는다는 말이 있듯이, <노포식당>은 조금은 더디게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오랫동안 정성 가득한 한끼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기억되고자 한다. 가맹점만을 늘려가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 십년 백년이 지나도 함께하는 브랜드로 기억되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이자 바람이다.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노포식당 ⓒ 사진 업체제공

 

Tip 01. 브랜드 장점
1. 소 부속물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
2. 대창덮밥, 곱창라면 등 시그니쳐 메뉴
3. 정갈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매장


Tip 02. 예비창업자 및 가맹점주에게
대박의 꿈을 안은 예비창업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냉혹합니다. 비싼 임대료에 높아만 가는 인건비,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가장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황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습니다. 타개할 방법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아이템을 찾았고, 특별한 시그니쳐 메뉴가 있다면 어떤 시기라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매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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