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주목할 이색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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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목할 이색 프랜차이즈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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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ⅢⅠ2022년 주목할 이색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1만개 시대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353개였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20년 말 7,258개로, 그리고 2021년에는 9,200개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자영업 등 창업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정작 창업은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브랜드 개수와 가맹점 개수의 성장이 곧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가 늘어났다는 것은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뜻이다. 더욱 경쟁이 심화된 창업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본부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아이템이나 운영방식의 색다름을 통해 프랜차이즈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에 2022년 임인년 신년호에는 올해를 조명할 만한 이색, 유망 브랜드를 살펴보고 프랜차이즈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해본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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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라, 2022년을 리드할 이색 
유망 프랜차이즈를

급할수록 돌아가라, 동서고금 막론한 진리다. 창업 역시 마찬가지다. 장래 비전보다 눈앞에서 눈길을 끄는 아이템, 요란한 홍보에 치중하는 브랜드를 택했다가 까딱하면 쓰라린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 가맹사업 시작 후 1년 이상 브랜드 생존율은 평균 92.9%였고 2년차 75.3%, 3년차 63.8%였고 5년이 경과하면 생존율이 51.5%로 떨어져 2개 중 1개만 살아남는 것으로 분석됐다. 불황과 영업시간제한 등 코로나19 이후 운영에 불리한 조건도 있지만 창업시장의 어려움은 그전부터 뚜렷하게 드러난 현상이다.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템 및 운영을 점검하며 재정비할 시간이다.


콘텐츠에 집중하다 
창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고, 다양한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부동의 인기 아이템 치킨, 피자, 커피 등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는 한편, 이색 메뉴와 배달 전략 등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자본창업, 1인창업 등에서 아예 무인창업의 외연도 점점 확장되고 있다. 밀키트전문점도 시장에 하나의 카테고리를 이룰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숍인숍 및 배달전문점도 여전히 시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커피를 비롯해 주류시장에서는 보틀숍이 등장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도인>은 특별한 콘텐츠를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읽어냈다. 가정식 스테이크전문점으로 특별하고 실속있는 메뉴를 준비했고, 고급 식기와 차별화된 소품으로 비일상성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이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공간에 머무는 즐거움이 더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면서도, 특별한 날에 찾아볼 만한 외식 장소로 만들었다. 대창덮밥과 곱창라면 등 <노포식당>은 오랫동안 이용해온 식재료인 소 부속물로 만든 특별한 메뉴로 주목받았다. <노포식당>은 ‘17가지 토핑을 함께 즐기는 직화 덮밥전문점’이라는 타이틀로 점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마장동 부속물 도매상에서 30년 동안 망한 거래처가 거의 없다는 소 부속물이란 재료로 시그니쳐 메뉴를 만들면서 포장과 배달도 가능하며, 계절과 연령에도 구애받지 않으며 낮밤을 가리지 않는 운영으로 안정성을 지향하고 있다.


편의성을 강조하다 
<카페아에>는 ‘신선한 커피를 집으로’ 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커피를 포장하는 데 있어서 보온에도 강하고 열에도 강하고 휴대가 용이한 포장용기로 ’캔‘을 떠올렸다. 캔에 커피를 담아서 고객에게 전달될 때 여름에는 얼음이 녹지 않고 겨울에는 식지 않으며, 배달 과정에서 음료가 새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마시는 냉면, 진짜 갈아 만든 배, 꿀토마토 주스음료 등 숙취음료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해장을 원하는 고객들이 카페에서도 해장할 수 있도록 신선한 발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글지글>은 ‘한 팩으로 한 끼 해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밀키트전문점이다.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점주의 부담을 덜고 초기 창업의 비용을 줄이며, 약 80여 가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보글지글>은 ‘내가 만드는 밀키트’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사리 등을 판매해 고객들이 선호도에 따라 더 맛있게, 더 풍성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제품에 레시피를 포함하고 양념 용기를 계량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들이 손쉽고 재미있게 제품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무인 운영으로 부담 덜다
<AMPM워시Q>는 24시간 무인 운영으로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셀프 빨래방의 가능성까지 확장했다. 특히 무인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되므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1시간 정도면 해결할 수 있어 사용은 간단하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시설로 수요층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나우커피>는 원격 시스템이 가능한 무인 커피 머신으로 점주의 편의를 도모하고 품질 좋은 커피로 고객 만족까지 잡았다. <나우커피>는 무인카페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인 커피 머신의 AS가 가장 중요하며, 원격제어를 필수로 해야 함을 콘셉트로 잡고 인테리어부터 물류공급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해 머신만 판매하는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선보였다. 
바리스타로봇 ‘바리스(BARIS)’를 운영하는 <라운지엑스>는 매장별 콘텍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설치했다. 관광지 매장에는 프리미엄커피를 제공하는 핸드드립로봇을, 도심매장에는 빠르게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에스프레소로봇이나 무인화커피로봇을 설치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대면로봇이 음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사람의 접촉이 없어 더 위생적이라는 호평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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