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건강식 #샐러드 #신선식품 #일상식
코로나 팬데믹으로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해지면서 샐러드 시장이 커졌다. 실제로 글로벌 빅데이터연구소가 코로나가 확산됐던 지난해 11월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음식을 분석한 결과 샐러드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 채소와 과일 시장 규모도 지난해 1조 원 규모로 커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신선·편의 과일·채소 시장 규모가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기존에 메인 메뉴에 곁들이는 사이드나 다이어트식 정도로만 인식됐던 샐러드가 건강한 일상식이자 건강식으로 포지션이 바뀌면서 식탁의 주연으로 자리 이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샐러드가 든든한 한 끼로 이동하면서 메뉴가 다양화되고 샐러드 카페도 증가했다.
WHY
#자기관리 #집콕 #간편식 #면역력강화
샐러드의 인기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영향이 크다. 외부 활동량은 급격하게 줄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고칼로리 음식보다 가볍고 건강한 샐러드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항바이러스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신선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간편식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도 이유다.
2019년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1.8%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전성시대에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다른 배달 메뉴보다 가볍고 신선한 재료 구성으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토핑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도 인기 이유다.
HOW TO
#선택권 #소스다양화 #식물성단백질 #비건
불과 몇 년 전까지 2030여성들이 샐러드 시장을 리드했다면 현재는 성별과 연령대 구분 없이 식사용으로 샐러드를 즐기는 추세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샐러드 열풍과 함께 지난해 샐러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손질할 필요가 없는 신선하고 다양한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샐러드 믹스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카나페, 웜샐러드 등 메뉴 선택권도 넓어졌다. 소스의 다양화도 빼놓을 수 없다.
각 브랜드에서는 양파, 레몬, 크림, 간장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소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샐러드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콩고기 등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샐러드다.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만큼 비건 메뉴로도 인기다.
KNOW-HOW
#구독서비스 #커스터마이징 #이색메뉴 #업체선정
최근에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1일 1샐러드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편리한 데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이를테면 구독서비스 ‘샐러드윅스’는 유통거리를 줄여 신선함을 유지하고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연령대의 건강식으로 샐러드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가성비, 품질, 이색 메뉴 개발 등 차별화 포인트를 갖고 메뉴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중요하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채소 시세 변동과 전처리 및 재고 폐기 등과 관련해 지정 협력업체가 있는지, 재료가 어디까지 손질돼 공급되는지, 재료의 신선도는 보증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업체 선정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