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메밀막국수 고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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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를 메밀막국수 고장으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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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지난 6월 오픈한 의정부점은 전통 메밀 막국수와 깔끔하고 넓은 인테리어로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점심엔 젊은 직장인들에게, 저녁과 주말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중이다.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정성이 담긴 자가제면
15년 전 아이의 학교 앞 분식집을 시작으로 창업을 시작한 조진이 점주는 치킨, 갈비, 한식 등 다양한 외식업 가게를 운영해왔다. 원팩 제품을 데우기만 하면 되는 쉽고 편한 아이템도 해봤지만 음식에 대한 정성이 담기고 전통성 있는 맛의 질이 높은 아이템을 대접하고 싶어 <개수리막국수>를 결정했다.

조 점주는 무엇보다 <개수리막국수>의 메뉴 퀄리티를 높게 평가한다. 라면 끓이듯 조리만 하면 됐던 이전 업종들과는 달리 직접 면을 반죽하고 뽑는 자가제면에 음식의 전문성을 느낀 것. 창업을 고민하며 약 보름을 막국수만 먹으러 다닌 조 점주는 전통이 담긴 메밀 맛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

“고향이 강원도인데 강원도에서 먹던 막국수보다 맛있다며 단골이 된 고객들도 있었고, 처음엔 평양냉면 같아 밍밍하다고 느꼈는데 자꾸 생각나 또 왔다는 고객도 있어요.” 메밀 함량이 높은 <개수리막국수>의 메밀면은 직접 자가제면을 하며 날씨나 온도에 따라 반죽의 비율을 달리해야 하는 등 정성이 듬뿍 들어간 만큼 음식 품질이 좋다. 그렇다고 점포 운영에 있어 조리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식자재가 원팩으로 배송되고 본사에서 일주일에서 열흘을 교육 받고 나면 막국수 달인이 된다. 조 점주는 고깃집을 운영하며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들었는데 <개수리막국수>는 보다 깔끔하고 점주 개인의 노력에 따라 음식 품질로 만족도를 올릴 수 있어 점주로서 느껴지는 메리트가 크다.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고급스러운 의정부 맛집
조 점주는 전통이 담겨있는 막국수와 쾌적한 환경, 깔끔한 음식을 유지해 고객들에게 대접받는 기분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강원도 산골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배경음악에서 풍겨오는 가야금 소리, 녹그릇에 정갈히 담겨오는 음식들에 의정부점을 찾는 고객들은 하나같이 ‘고급진 음식점에서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조 점주는 친절함과 서비스는 기본이고 재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적당량 재료를 자주 소진하고 채우게 한다. 그의 노력 덕에 의정부점은 깔끔한 음식과 환경에 큰 만족도를 느낀다는 단골이 많다. “최대한 깔끔하고 정갈히 대접하려고 노력합니다. 건강한 식재료로 제대로 대접하고 그 대접을 받고 만족하며 돌아가는 고객들을 보면 보람차고 그 맛에 운영하고 있죠.”

또한 전면에 현수막을 걸어 계절메뉴를 홍보하고 케이블 방송 광고, 전단지 광고 등 매장 홍보를 위해 노력한다. 최근 출시한 털레기 메뉴는 홍보 덕에 홀에서도 포장과 배달로도 매출을 잡고 있어 올 겨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조 점주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고 홍보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자가제면 막국수 매력을 알리고 싶다. 특히 의정부에서는 생소한 막국수라는 메뉴를 <개수리막국수>의 전통 담긴 맛으로 알려 메뉴 인지도가 높은 타지역 점포 사이에서 의정부점을 1위로 만들고 싶다.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조진이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개수리막국수 의정부점 조진이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황윤선 기자

조진이 점주가 이르길…

본사의 역량을 점검하세요
창업에 있어 아이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술집이 초토화되는 걸 보며 상시적인 팬데믹을 생각한다면 식사 위주 창업이 안전할 것입니다. 또한 본사가 얼마나 뒷받침해줄 수 있는가 역량을 따져보세요. 본사가 신메뉴 개발을 자주 하는지, 마케팅 지원을 잘 해주는지 등을 알아보고 브랜드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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