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주 소비층 MZ세대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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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의 주 소비층 MZ세대를 잡아라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12.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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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소비에서도 가치를 지향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그들은 외식업체의 타깃 고객이 됐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MZ세대는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  사진 업체 제공
투썸플레이스 ⓒ 사진 업체 제공

 

디자인 + 실용성
2015년 12월 홍대 1호점을 론칭하고 최근 1,500호점을 돌파한 <메가커피>는 인기 비결에 대한 키워드로 ‘V.I.C.’를 선정했다. 비주얼(Visual), 인테리어(Interior), 가성비(Cost-effectiveness) 등이 브랜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화려한 비주얼로 각종 SNS에서 MZ세대의 인증숏으로 자주 등장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메가커피>는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으로 외관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외부 키오스크와 오픈형 창으로 테이크아웃 편리성을 확대했다. 여기에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의 ‘메가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매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갔다. 

<할리스>는 국내 골프 브랜드 ‘볼빅’과 함께 골프볼 4구와 볼마커 1종으로 구성된 골프 굿즈를 출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운동으로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골프에 입문한 MZ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골프공 표면에는 <할리스> 로고를 전사했고 볼마커에는 <할리스>의 상징인 왕관 모양을 적용, 디자인과 기술력을 겸비한 굿즈로 레저활동을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출시됐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변화에 나선 <할리스>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취미와 관심사에 따라 캠핑 굿즈와 시그니처 도자기 MD를 출시한 바 있다.

할리스X볼빅 ⓒ  사진 업체 제공
할리스X볼빅 ⓒ 사진 업체 제공

 

맛 + 재미
<피자헛>은 ‘팔도’와의 협업을 통해 신메뉴 ‘팔불출 피자’를 선보였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과 조합한 비빔면 레시피를 SNS에 공유하는 트렌드에 맞춰 컬래버레이션 한 메뉴이다. 불고기 토핑의 단맛과 비빔장 소스의 조합으로 매콤 달달한 피자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아일랜드 프리미엄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협업해 ‘블랙 몰트 크림 with 기네스’를 선보였다. 기네스 가나슈, 블랙 기네스 시트, 흑설탕 파운드 시트가 층층이 쌓여 있고, 상단에 맥주 거품을 닮은 초콜릿 무스 크림이 흘러내리는 듯 얹혀 있어 맛과 비주얼에 재미를 더했다. 이는 변화를 즐기며 먹거리에도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조합으로 SNS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품을 구매하고 즐기는 과정을 문화로 여기는 MZ세대는 인증숏, 챌린지 등을 SNS에 공유한다. MZ세대의 활발한 제품 경험 및 공유로 소비 파급력이 점점 커지자 외식업계에서는 이들의 니즈를 공략하기 위해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통에 몰두하고 있다.

메가엠지씨커피 ⓒ  사진 업체 제공
메가엠지씨커피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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