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커피 프랜차이즈에 공문 보내…매장 내 고객에게는 다회용컵 제공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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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커피 프랜차이즈에 공문 보내…매장 내 고객에게는 다회용컵 제공 권고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1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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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상회복 단계인 ‘위드 코로나’로 이달부터 전환됨에 따라 매장 내에서 다시 다회용컵이나 머그컵 등을 사용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3일 보냈다.

앞서 환경부는 2018년 8월 카페 매장 내 플리스틱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개인위생이 이슈가 되자 2020년 2월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유예했다.

기존에는 매장 이용 고객에게 머그컵 등에 음료를 제공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을 쓰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번 환경부 요청에 따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인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고객은 주문 시 다회용컵과 일회용컵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는 “환경부의 공문이 강제가 아닌 협조 요청이지만 환경보호와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직영점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공문을 받은 직후 직영점 매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에는 관련 안내문 등을 제작해 매장에 부착, 고객이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는 다회용컵을 기본으로 제공하되 고객이 원하면 일회용컵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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