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담은 고단백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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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담은 고단백 한 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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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캘리>

식사 대용으로 취급되는 샐러드와 달리 남녀노소 배불리,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포케. 하와이 대표 음식 포케를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전현제 대표와 송태명 대표는 연남동 줄 서는 맛집으로 시작해 포케 시장의 고유명사가 되어가고 있다.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론칭배경·콘셉트
10년지기 친구 전현제 대표와 송태명 대표는 미국 LA여행에서 포케를 맛보곤 새로운 아이템에 매료됐다.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친숙하면서도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맛있고 고단백의 든든한 건강식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곧바로 6개월간 LA와 하와이를 오가며 하와이 포케 전문점 사장들에게 비법을 얻기도 하는 등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성인 남자인 두 대표의 만족도를 기준으로 잡아 성인 남자들도 포만감 얻는 든든한 양은 물론 간의 밸런스도 좋다.

또 <슬로우캘리>는 하와이 현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서핑보드와 같은 색감의 목재와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블루 계열을 사용하고, BGM 대신 미국 라디오를 틀어 오리지낼리티를 살렸다. 국내에 소개된 적 없던 포케라는 아이템과 오리지낼리티를 살린 콘셉트로 고객들에게 여행을 온 듯한 여유로움을 선사하고, 휴양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브랜드 경쟁력
<슬로우캘리>의 강점은 트렌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 때는 물론 한겨울에도 매장 매출에 변화가 없을 만큼 유행, 계절 등을 타지 않는다. <슬로우캘리>는 데이트 상권이었던 연남동에서 자칫 샐러드로 오인할 수 있는 ‘포케’로 연이은 웨이팅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졌다.

상권분석이 미흡했음에도 이색음식의 맛과 가격, 인테리어 등 모든 면에서 고객들에게 선택된 것이다. 젊은이들이 찾는 상권이지만 일주일에 5번 이상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는 포케의 매력에 남성과 4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전 대표는 연남점이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지 않았음도 광범위한 소비층에게 사랑받는 것을 보고 연남점과 정반대인 오피스 상권, 오래된 주거상권 등 다양한 상권에 지점을 오픈하며 성공적인 매출을 기록해 어느 상권이든 흥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한 <슬로우캘리>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운영지원·시스템
모든 매장은 당일 공수한 최상급 재료를 주6일 공급해 사용한다. 맛을 좌우하는 식재료는 고급으로 사용하되, 불필요한 재료는 빼고 식자재 가격을 고려한 까다로운 업체 선정을 통해 식자재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그렇게 선택과 집중을 하다 보니 최상급 식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해 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켰다.

회 손질과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전문 업체를 통해 일괄 공급하며 전처리 과정을 줄여, 4일에 걸친 교육을 통해 운영부터 재료에 대한 이해도, 손질법 등만 전수 받으면 음식점을 해보지 않았던 예비창업자도 어렵지 않게 운영할 수 있다.

또 점주가 고객과 직접 눈을 맞추며 주문받고 부가적인 설명을 통해 ‘슬로우캘리’라는 상호명에 맞게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로컬의 여유로움을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이 <슬로우캘리>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느린 삶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를 없앴다.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슬로우캘리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계획·비전
좀 더 많은 소비자에게 포케를 맛보이고 싶어 가맹화를 시작한 전 대표와 송 대표는 본사의 이윤보다는 재료의 맛과 품질에 집중하며, 상생과 소통을 중시하기에 마음을 열고 점주가 편히 소통하도록 도우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31호점까지 계약 완료된 <슬로우캘리>는 2021년엔 50개 매장 달성을 목표로, 더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해외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슬로우캘리>가 카테고리가 아닌 고유명사로 불리고 싶다는 전 대표는 블루오션인 포케 시장에 경쟁상대 없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되고 싶다.

“<써브웨이>를 먹을 때 “샌드위치 먹으러 갈래?”가 아닌 “<써브웨이> 먹을래?” 하는 것처럼, “뭐 먹을래? <슬로우캘리> 먹을래?”라고 즉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고유명사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레깅스 브랜드 ‘딕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방식으로 <슬로우캘리>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슬로우캘리 전현제 대표(좌)와 송태명 대표(우)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슬로우캘리 전현제 대표(좌)와 송태명 대표(우) ⓒ 사진 황윤선 기자, 업체제공

 

Check Point
하와이 바닷가에 온 듯한 콘셉트와 건강하고 든든한 이색음식 ‘포케’로 성별 불문, 나이 불문 사랑받는 브랜드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49.5㎡(15평)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2,700
주방기기/용품        1,350
의탁자                       250
간판, 사인물, 비품      300
보증금(계약 종료 시 반환)     300
총계(VAT 별도)    5,900 


* 철거, 전기증성 및 분전함, 가스설비, 상하수도, 공조, 냉난방, 어닝, 후드, 닥트입상, 소방설비, 포스(렌탈가능), 식기세척기(렌탈가능), 외부공사, 오디오, 등은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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