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서울시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체결
상태바
배달앱 요기요, ‘다회용기’ 카테고리 신설…서울시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체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10.08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와 서울시가 ‘1회 용품 퇴출 시범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배달음식 그릇을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것으로,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 앱 내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 이름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시한다. 소비자가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주문하면 다회용기가 담긴 가방이 배달된다.

소비자는 식사 후 빈 용기는 가방에 담아 내놓고 회수 신청을 하면 되고, 용기 회수와 세척, 잔반 처리 등을 위한 일정 서비스 이용료를 추가로 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사용되는 1회용 배달용기는 월평균 5400만개에 달한다. 이에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일회용품 줄이기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과의 협력을 통해 참여 음식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을 총괄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요기요 배달앱에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알린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사업지역 내 음식점 참여를 유도한다.

주식회사 잇그린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환경·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 도출해 다회용기 사업이 지속 추진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해 음식배달 시 100% 다회용기 사용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