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달 1일까지 일회용품 통관 검사 강화…코로나19로 배달음식 증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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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내달 1일까지 일회용품 통관 검사 강화…코로나19로 배달음식 증가 때문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9.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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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회용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한다.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위생관리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가 수입 일회용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통관 검사 대상은 배달음식 포장과 식사에 사용되는 ▲일회용 그릇·도시락·접시·포장지 등 식품용 기구 ▲일회용 숟가락·젓가락·컵·이쑤시개 등 위생용품이다.

검사는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총용출량(비휘발성 물질 총량) 등으로 재질별로 부적합 이력 있거나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

통관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반송·폐기하고,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될 때는 정밀검사를 5회 받아야 한다. 5회의 정밀검사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호동 식약처 수입검사관리과장은 “향후 수입 동향 분석 등을 통해 변화되는 수입환경에 맞게 검사가 필요한 품목 등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 등이 수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용 기구 수입량은 2019년 37만8000톤(t)에서 지난해 38만9000톤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 8월까지 31만5000톤(t)이 들어왔으며, 연말까지 15만5000톤 이상이 추가 반입할 것으로 식약처는 추정하고 있다.

위생용품의 경우 연말까지 약 7만8500톤 이상 수입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수입량인 4만3000톤에 비해 3만5000톤 이상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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