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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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활용하여 문화를 전달하다
  • 김태원 교육팀장
  • 승인 2021.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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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힘든 시국을 이겨내는 카페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복합적인 문화공간과 소비자들의 소통을 중요시하게 여시는 카페들을 알아보고 어떠한 커피들을 제조해 내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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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극심한 더위를 맞이한 해였다. 지구가 20세기 들어서 연평균 1.5℃ 이상의 고온현상을 나타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는 더 힘든 무더위였다. 하지만 카페창업 시장은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달려가고 있다. 이렇게 무더위도 잊게 하는 카페들은 어떤 카페들일까?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매력을 선보였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일까? 이들의 공통점은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 느낄 수 있는 거리의 공간
첫 번째 카페는 <빈브라더스>다. 가장 큰 특징은 주류창고로 사용되었던 폐공간을 리모델링 했고 전면 오픈바로 구성하여 연극에서의 배우와 관객처럼 바리스타와 손님들 간에 공간을 바로 구성하여 바리스타가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일하고 있는 바리스타가 프로페셔널하게 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손님들 역시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제공받아 만족도가 높고 재방문이 많을 수밖에 없는 카페이기도 하다. 메뉴들은 다양하게 만들어 놓기보다는 커피 위주의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폭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다. 


소비자와의 커뮤니티가 가능한 공간
두 번째 카페는 성수동의 <텅플래닛>이다. 심벌은 ‘Tongue’, 혀다. 혀는 입안에서 소리는 만들어 내고 맛을 느끼는 신체 감각기관으로 외부의 모든 것과 중간역할을 감당해내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소비자와 커뮤니티가 중요하게 작용돼 성수동의 한 공장을 리모델링하고 카페 모든 부분을 디자인하여 브랜드화시키는 것이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처럼 카페라는 공간을 활용하여 커피를 마시는 것 이외에 다른 무언가를 경험하고 체험하는 형태의 카페들을 보면서 만약 내가 카페를 창업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문화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카페창업이 커피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공간을 활용하고 새로운 문화를 전달할 수 있다면 더운 무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한줄기 시원한 위안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김태원 교육팀장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교육팀장을 맡고 있으며 카페메뉴, 커피교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동경 Key coffee 핸드드립 및 에스프레소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호텔협회 CGSP과정을 수료했으며 다양한 커피 교육 강의와 카페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커피 및 카페창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mail  : robotk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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