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의 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됐다. 또한 생산과정에서도 범위를 넓혀가며 가맹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로봇이 배달합니다
배달 앱은 이미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푸드테크다. 배달 시장에서 폭넓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첨단 기술은 생산과 유통과정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도미노피자>는 이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 ‘도미 에어’는 와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물건을 구매하면 로봇이 배달하는 편의점도 증가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배달해 주는 시스템을 시작했고 올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점포로도 확대했다. <GS25>는 올해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서 <세븐일레븐>도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 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배달 로봇 ‘뉴비’를 활용해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4분기 내에 수도권 지역 주택가 상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로봇이 만들어요
피자를 돌려주는 기능과 온도 조절 기능을 자동화한 ‘고븐’을 개발한 <고피자>는 동일한 품질의 메뉴를 유지할 수 있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개발 중이며, 피자를 자르고 소스를 뿌리는 등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팔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피자>는 조리 자동화를 도입해 소규모 인원의 운영에도 최적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브랜드력을 쌓고 있다.
<교촌치킨>은 협동로봇이 도입된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올해 3월부터 5개월 여간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돼, 조리 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점주의 편리를 도모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팜, 3D 프린팅, 대체 식품 및 제품의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푸드테크의 범위 확장이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