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듯 새로운 맛
상태바
익숙한듯 새로운 맛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9.30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촌치킨>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 박진영 담당

국내 호텔 주방과 교촌 에프앤비 R&D센터에서 10년간 제품개발 업무를 진행해온 박재상 팀장과 영국 유명 요리연구가 고든램지 레스토랑에서 메뉴 개발과 출시를 해온 경력의 박진영 담당은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교촌치킨> ‘발사믹 치킨’을 개발한 일원이다. 그들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교촌치킨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 박진영 담당  ⓒ  사진 김효진 기자
교촌치킨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 박진영 담당 ⓒ 사진 김효진 기자

 


달콤 짭짤하면서도 새콤한 <교촌치킨>의 신메뉴 ‘발사믹치킨’이 출시돼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지닌 <교촌치킨>의 기존 맛을 유지하면서도 색다름을 선사하기 위해 박재상 팀장과 박진영 담당은 1년을 넘게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발사믹치킨을 개발했다.  

 

전통 맛과 NEW 맛의 만남 
허니콤보, 레드콤보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교촌치킨>의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가 지난 7월 출시됐다. 짭조름한 간장 맛의 오리지날, 단짠의 대명사 허니, 맛있게 매운맛을 자랑하는 레드에 이어 새콤달콤한 맛의 ‘발사믹치킨’이 등장한 것이다.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맛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주인공은 교촌에프엔비 R&D센터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과 박진영 담당이다.

국내외 호텔 및 레스토랑 주방 조리업무로 직장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그들은 주방 조리업무를 하면서 다양한 메뉴개발을 병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 <교촌치킨> 소스개발팀에 들어오게 된다. 현재 소스개발팀에서 주기적인 신메뉴 출시를 목표로 치킨과 소스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박 팀장과 박 담당은 제품 개발과 품평을 통해 제품의 출시 가능성을 평가받고, 최종 수정 후 메뉴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항상 독특함과 차별화, 제품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한 대중성을 생각하며 신메뉴를 개발한다.

 

교촌치킨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 박진영 담당  ⓒ  사진 김효진 기자
교촌치킨 소스개발팀 박재상 팀장, 박진영 담당 ⓒ 사진 김효진 기자

레드와인과 어울리는 신맛
신제품 발사믹치킨 또한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고민과 시도가 거듭됐다. 박 팀장과 박 담당에게는 <교촌치킨>이 가진 아이덴티티(identity)는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이면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또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제품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어야 한다는 마음을 지닌 채 메뉴개발에 들어갔다. 그렇게 1년여간 치킨과 새콤한 맛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소스와 레시피, 재료들을 찾아냈고, 급기야 젊은 세대들에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내는 발사믹치킨 개발에 성공했다.

발사믹치킨은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인 ‘발사믹 비네거’의 진한 풍미와 향을 그대로 살려 소스 맛의 깊이를 한층 높였다. 치맥계에 단짠을 넘은 새로운 맛의 등장에 기존의 <교촌치킨> 팬층과 새로운 맛에 열광하는 MZ세대, 특히 여성소비자들의 애정담긴 후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 팀장과 박 담당은 힘겹게 탄생한 메뉴인 만큼 달콤함, 새콤함, 짭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그 어떤 주류와도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자부한다.


특명! MZ세대를 사로잡아라
메뉴개발팀이 겨냥한 발사믹치킨의 소비 타깃층은 MZ세대와 혼술족이다. 최근 외식 업계에서 MZ세대들이 소비 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중시하며 자신의 소비를 SNS를 통해 확산하고 공유하고 있다. 소비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보이는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발사믹치킨은 기존 <교촌치킨> 메뉴에 없었던 맛으로 만들었다.

기존에 없던 새콤한 맛 치킨의 메뉴개발을 진행하면서도 과연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메뉴에 대한 성공 여부에 대한 걱정이 계속됐다. 신맛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기에 개발을 진행하면서 신맛 세기를 지속적으로 세심하게 조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박 팀장은 최근 급변하는 외식문화 트렌드를 강조하며 신메뉴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빠르게 변하는 외식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계속해서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