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에 빠진 외식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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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에 빠진 외식 베테랑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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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20년 가까이 외식업에서 종사해온 방재영 점주는 독특하고 새로운 맛에 반해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을 오픈했다. 맛만큼은 보장한다는 그의 말답게 상도점은 반년 만에 동네 배달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미국 남부가정식에 빠지다
우연히 먹게 된 <샤이바나> 빅보이 칠리 스파게티에 반해 창업을 결심한 방재영 점주. 2004년부터 시작한 고깃집이 장사가 잘돼 상권 형성을 위해 바로 위층에 이자카야를 열었다. 오픈 3년 만에 일본 불매운동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공유주방 형태로 개조해 배달전문점을 열었다.

족발부터 이탈리안 파스타, 삼겹살, 곱창 등 다양하게 운영해오던 방 점주는 고생하는 것에 비해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다 지난 2월 접하게 된 <샤이바나>의 맛에 반해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을 오픈한다.

미국의 대표음식 맥앤치즈부터 치즈, 칠리, 미트볼 등을 활용한 스파게티와 라이스, 스테이크 등 한국에서 처음 먹어보는 맛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는 방 점주는 <샤이바나>의 장점이 독특한 아이템과 인지도라고 말한다. “<샤이바나>를 한 번 맛본 분들은 곧바로 단골이 되곤 합니다.

리뷰에도 우리 동네에 <샤이바나> 배달이 되냐며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인지도가 높아 따로 홍보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샤이바나>는 미국 남부가정식 전문점이라는 차별성에 경쟁력이 있어 같은 아시안 양식 카테고리에서 수많은 파스타 전문점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특히 국내에 미국 가정식 전문점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없고 다수의 방송 출연, 유명 몰에 입점해 있어 인지도가 높아 점주가 따로 홍보할 필요가 없다. 독특한 메뉴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취향이 다양한 만큼 모든 메뉴가 고루 선택되는 편이다.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가심비 최고 브랜드
한 달 만에 설비와 모든 준비를 끝낸 방 점주는 빠르게 본사 교육을 받고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17년 넘게 외식업을 해온 베테랑이었기에 누구보다 <샤이바나>의 운영이 쉽다고 느꼈다. “원팩 소스와 재료가 주 6일 배송이 오다 보니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편리합니다. 그렇기에 재료 단가는 높은 편이지만 시간을 돈 주고 샀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된 재료로 조리법에 맞춰 조리만 하면 되는 편리함을 맛보고 나니, 이제 다른 외식 브랜드는 절대 못 할 것 같습니다.” 방 점주는 메뉴 단가 자체가 다른 파스타에 비해 높아 매출도 걱정이 안 된다. 엄청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소스를 만들고 재료를 준비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외식업을 해보지 않은 예비창업자도 어렵지 않게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특히 방 점주는 <샤이바나 딜리버리>가 배달전문점인 만큼 홀 매장만큼의 매출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숍인숍으로 운영하기에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1층 고깃집을 함께 운영하다 보니 전념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매출이 나쁘지 않았다.

“<샤이바나> 홀 매장과 딜리버리 매장을 추가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특히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아 그들이 거주하는 상권으로 계획 중입니다. 다양한 상권에서 오픈하고 싶기에 다른 예비창업자들이 <샤이바나>를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가게로 독점하고 싶은 욕심이랄까요. (웃음)”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방재영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샤이바나 딜리버리 상도점 방재영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방재영 점주가 이르길…

효율적인 딜리버리 전문매장

숍인숍을 준비한다면 큰 수입보다는 부수입을 얻는다는 생각으로 효율적인 브랜드를 찾아야 합니다. 조리가 쉬우면서도 맛있는 브랜드를 택하세요. 외식업은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맛이 보장되는 브랜드를 택했다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기본을 잘 지키며 매뉴얼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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