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카드 빅데이터로 상권분석…민·관 협력 소상공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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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카드 빅데이터로 상권분석…민·관 협력 소상공인 지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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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 SK텔레콤(SKT), KB국민카드 등 3사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빅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3사는 협약에 따라 통신·카드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정교한 상권분석 데이터를 도출한다.

결합하는 데이터는 서울시와 재단이 축적한 상권 공공 빅데이터, SK텔레콤이 보유한 이동통신 정보 기반 유동인구 데이터, KB국민카드의 소상공인 가맹점 정보 데이터 등이다.

특히,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데이터는 소상공인 창업 시 입지 선택 등 의사결정에 주요하게 활용할 수 있고, 지역별 유동인구의 변화 정도를 파악해 상권의 경제 상황 분석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3사가 협력해 도출한 빅데이터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golmok.seoul.go.kr)의 ‘보행권역 분석서비스’에 활용한다. 5분·10분 거리 보행권역 내 소상공인 점포 수, 생존율, 개·폐업률, 점포당 매출액, 인구수 등의 정보를 표출하는 서비스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피해 상권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도 협약 주체들로부터 정보를 받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3사는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기업의 활동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행정·경영(Governance)’의 영어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환경을 고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하게 경영해야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광고데이터 CO(컴퍼니)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3사 융합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종관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민관 빅데이터를 융합해 더 정합성 높은 상권 데이터를 제공함으로 소상공인과 정책 주체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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