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즈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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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디즈니 꿈꾼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7.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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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프랜차이즈에 불어오는 바람 : <팔도실비집>

삼정코리아는 포차브랜드 <팔도실비집>, 닭발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 덮밥•도시락 브랜드 <한끼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홍콩할매귀신닭발in포차>, <불꽃양대창>, <몽주주> 등의 직영 브랜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업의 가장 큰 틀인 식품, 즉 콘텐츠 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제3공장 설립, 육류 HACCP에 이어 수산 HACCP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이것이 스마트키친
<팔도실비집>은 론칭 초기부터 ‘닭발포차’, ‘맛집포차’로 이름을 알리면서 포장과 배달 주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서 배달 시장과 배달앱의 급성장도 예측하여 ‘닭발’을 테마로 한 배달전문브랜드 <홍콩할매불닭발>을 론칭했다. 당시 ‘야식’ 카테고리의 절대강자가 없었고, 간편조리가 가능한 원팩으로 매장에 공급되기 때문에 숍인숍 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팔도실비집> 가맹점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콤비브랜드로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배달매출로써 홀매출을 대체하기 위한 전략이었는데, 선제 대응한 것이 적중했다. 

<홍콩할매불닭발> 가맹점 중 매출이 특히 높은 곳은 분식 브랜드 <홍그랜마떡볶이>,  찜탕 브랜드 <홍여사네찜닭>, 도시락 브랜드 <홍쓰덮밥> 등도 숍인숍으로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요 시간대별 타깃메뉴로 영업시간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로스가 없이 효율적이다. 식자재와 부자재 일체 등 이미 <홍콩할매불닭발>과 <팔도실비집>에서 쓰고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전용품의 활용도 역시 타 브랜드에 비해 월등히 높다. 재고부담도 없고 조리가 간편하니 가맹점주 입장에서 운영이 매우 수월하다. 삼정코리아 이지훈 대표는 “이것이 혁신적인 스마트키친의 모습입니다”라는 자신감과 비전을 전했다.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시대에 적응하는 법
삼정코리아가 배달앱과 숍인숍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배달앱에 완벽하게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배달전문브랜드, 숍인숍브랜드들은 외식 서비스보다 ‘내식 서비스’로 방향전환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내식이란 집이나 개개인이 모여있는 어느 불특정 공간에서 식사를 즐긴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식 서비스 브랜드는 외식 서비스와 다르게 고객과 소통하고 마케팅 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외식 매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간판인 것처럼 배달앱에서는 썸네일이 가장 중요하다. 디자인, 컬러가 확실히 튀어야 한다. 또한, 배달앱 ‘내가게’의 카테고리 설정부터 깃발(지역광고) 꽂기, 메뉴명을 비롯한 각종 광고문구, 리뷰이벤트 내용까지 튀지 않으면 외면받는다. 가맹점주들도 모바일과 배달앱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가맹점주가 배달앱과 모바일SNS 마케팅을 어려워하고 피하면서 내식 서비스와 멀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에 맞는 변화를 위해 사람과 시간에 대한 투자를 하고, 본사의 정책과 매뉴얼을 따르는 점주가 대부분이다.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업의 본질
숍인숍, 무인매장, 밀키트숍, 공유주방, ESG 등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변화의 물결이 몰아치고 있지만, 삼정코리아의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은 특별하다. 이 대표는 “삼정코리아는 <홍콩할매불닭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키친형 배달브랜드, 숍인숍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마케팅 패러다임이 ‘생산-마케팅-판매’에서 ‘마케팅-판매-생산-마케팅’으로 변화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테슬라 방식처럼 외식매장의 호스피탈리티와 새로운 식문화 경험이 핵심가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그 일환으로 커뮤니티형 외식매장, 외식테마파크, 외식캠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삼정코리아는 ‘제대로 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인 음식 그 자체에 대한 생산능력을 끊임없이 배양해야 한다’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식품생산 기반의 푸드큐레이션 기업으로써 고품질 콘텐츠의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를 추구하면서 ‘한국의 디즈니’와 같은 외식·식품업계의 강자로 나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팔도실비집 ⓒ 사진 업체 제공

 

Tip 01. 우리 브랜드의 가장 큰 변화 

1.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
2. 오프라인 뉴비즈니스
3. 9,917㎡(3,000평) 제3공장 건립


Tip 02. 균형과 끈기 그리고 가맹본부와의 상생의지
가맹점주에게 바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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