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공략…시원한 이열치냉 VS 화끈한 이열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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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 공략…시원한 이열치냉 VS 화끈한 이열치열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7.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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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콤 새콤 차가운 면 요리나 이열치열 식의 매운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매콤 새콤하고 차가운 면 요리는 무더운 날씨에 몸속 열을 식히고 입맛을 돋우는데 안성맞춤이다. 지난달 <이마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본격 더위가 시작한 6월 1일부터 10일 기준 비빔면 매출은 지난해 동 기간 대비 30% 급증했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여름마다 비빔면 제품을 내세워 경쟁한다. 특히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까지 더해져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메뉴가 더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오도독 짱아치 물냉면’은 기존 별미 메뉴인 ‘오도독매콤짱아치’를 활용해 만들었다. 매출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이 44% 상승했다. <스쿨푸드> 오도독매콤짱아치는 특유의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감칠맛은 여름철 입맛을 살리는 데 좋아 가정간편식으로도 제작된 제품이다.

오도독매콤짱아치가 들어간 ‘신김치말이국시’도 <스쿨푸드> 인기 메뉴다. 맛있게 익은 신김치와 짱아치를 함께 올려 풍성함을 더했으며, 감칠맛 있는 특제 육수와 각종 고명이 조화로운 맛을 선사한다. 더운 날씨에 1분기 대비 22% 상승한 매출액을 보여줬다.

<제일제면소> ‘명태회 비빔냉면’은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메밀면 위에 명태 회무침 고명을 올렸다. 쫄깃한 식감의 새콤달콤한 명태 회무침은 지친 입맛을 돋운다.

<제일제면소>는 명태회 비빔냉면과 함께 메밀 생면의 물냉면도 함께 출시했다.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냉면 메뉴로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리라 기대된다.

더위를 잊게 해줄 이열치열 매콤한 음식도 인기가 높다. 실제, 뜨겁고 매운 음식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땀을 배출해주고, 지친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인생설렁탕>은 매운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화끈한 매운맛이 특징인 ‘국물불스지’를 출시했다.

이 메뉴는 기존메뉴 ‘불스지’에서 착안해 새롭게 개발하여 출시했으며, 얼큰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쫄깃한 스지는 입맛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해소하는데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찜>은 한국에서 가장 매운 라면이라고 알려진 불마왕 라면과 협업해 ‘불마왕불닭’을 선보였다. 불마왕불닭은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 형식으로 극상의 매운맛을 선사한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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