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토음체질 고객의 음식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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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토음체질 고객의 음식구성
  • 음연주 대표
  • 승인 2021.06.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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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메뉴전략

지난 호에는 사상체질 태양인과 8체질론인 금양 금토체질에 대해 살펴보았다. 즉, 장부 대소의 폐와 대장이 튼튼하고, 간이나 담낭이 약해 어떤 음식을 좋아하며 기름기를 잘 소화하지 못하므로 어떤 음식이 이로운가 알아보았다. 외식업을 하는 대표님들이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튼튼한 장부는 튼튼하므로 과유불급을 넘어서 영양과잉이 되지 말라고 보내는 내 몸의 신호가 있다. “아, 그 맛 싫어! 별로 안 좋아해! 그냥 있으면 먹고…” 하는 식의 표현이 나온다. 어느 한 장부가 튼튼하면 굳이 찾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그 음식? 너무 좋아, 좋아하는 편이야, 찾아서 먹지” 이런 표현은 그 맛이 들어가는 장부가 영양이 부족하므로 우리의 뇌 시상하부에서 영양이 들어오라는 표현 전달이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 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 있으므로 잘 기억하고 고객을 위한 식단에도 잘 접목하길 바란다.

 
이번 호는 사상체질의 소양인 편이다. 8체질로는 토양인 토음인으로 나뉜다. 장부의 강함과 약함을 숫자 순으로 왼쪽 1은 강한 장기부터 좌측 1은 약한 장기로 나열했다.

 

소양인, 토양 토음 성향과 체질음식
소양인의 토양 토음과의 공통점은 하체보다 상체가 발달되어 있다. 신장이 약하므로 골반이 약할 수 있다. 비장위장이 다른 체질보다 강해서 소화력이 좋고 식욕절제가 어려우면 당뇨가 올 수도 있다. 신방광이 약하므로 신경물질생성, 혈액정화, 인체온도조절 기능이 약하다. 특히 신장은 골수를 만들며 뼈관절, 탈모, 흰머리카락과 연관이 있다. 

토양인은 심장도 강하므로 두피열이 위로 올라오게 되면 두피모공이 약해져 탈모가 많이 생기고, 시장에 들어가는 음식을 고루 채워주지 않으면 흰머리카락이 빨리 많아진다. 위장열이 있는 사람은 소화력은 아주 좋은데 찬물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토양체질과 토음체질은 두 번째 강한 장부와 약한 장부가 서로 다르다. 두 번째에 위치하고 있는 장부로 인하여 영양을 주는 음식과 맛이 다른 경향의 음식 기호도를 나타낸다.

[표1]과 [표 2]를 참조해 보면 토양체질은 비장이 튼튼하므로 대체로 음식이 달게 양념 되거나 노란색의 단맛의 음식 선호도가 낮다. 반면에 신장이 약하므로 식품 본연의 짠맛의 음식을 선호한다. 토음체질은 위장이 튼튼하고 방광이 약한 체질이다.

위에서 소화는 아주 잘 되며 방광의 배뇨, 온도조절, 요산조절 기능이 약하다. 이 체질의 두 번째 약장기는 [표 1]에서 나타내듯 대장이 강하고 담낭이 약하다. 대장으로 들어가는 맛은 매운 맛인데 강하니까 매운맛을 싫어 한다. 담낭은 기름을 분해하는 담즙이 나오는 곳인데 담낭이 약하니 기름진 고기보다 담백한 사태살 수육이나 바다 생선을 좋아한다.

 

대박나는 고깃집의 비결, 사이드메뉴 
우리나라는 고기전문점이 많다. 국민의 체질 분포도가 고기를 소화 잘 소화시키는 체질이 많기 때문이다. 고깃집을 운영한다면 수많은 다른 집에 비해 무엇에 차별화를 둘 것인가? 서비스, 인테리어, 마케팅 다 좋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입맛에 고기가 꿀맛 같은 곳이 살아남는다.

동네에서 오래된 고기전문 식당이나 신생 고깃집인데, 대박 나는 이유를 보면 토양체질, 토음체질, 태음인도 잘 먹을 수 있게 사이드메뉴를 잘 구성한 데 원인이 있다. 소금 하나, 멸치젓갈 하나가 별거 아닌듯해도 양념 된장에 양파나 부추 겉절이 양파샐러드만 있는 식당에 비하면 히말라야 소금, 제주 멜젓, 새우젓 등이 돼지고기를 잘 소화시키는 양념이면서 간간한 짠맛의 감칠맛이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맛있게 만족스러우면 고객은 신규고객까지 끌고 온다. 특히 고깃집에서 돼지고기를 판다면 [표 2]를 참조해 돈 되는 메뉴 고객이 좋아할 메뉴로 재구성해 수익을 높여보자. 

 

매출 올리는 체질별 양념과 밑반찬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소양인은 열체질이므로 신맛과 매운맛의 강약이 중요하다. 콕 찍어 말하자면 고기를 좋아하는 체질의 두 번째 약장기까지 입맛을 고려해 사이드 반찬을 상차림 해야 1~2인분 추가 주문이 생긴다. 토양토음 목음의 상차림은 짠맛의 식품, 적당히 매운맛의 식품과 신맛의 식품과 샐러드이며, 토음은 대장열이 있어서 매운 것을 싫어한다. 특히 돼지 삼겹살 상차림은 멜젓, 갈치속젓, 새우젓, 무생채, 초고추장 파채, 부추겉절이, 신김치가 고기매출에 영향을 주는 기본 양념이며 찬이다. 

<교대이층집>처럼 1+1 개념의 돈 내고 먹어야 할 것 같은 해물전골이 신의 한 수다. 이 모두가 체질별 입맛에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대박이 나는 것이다. 고객의 입맛을 고민하지 않으면 <교대이층집>이나 <탐나도야지>와 같은 매장이 될 수 없다. 대박 나는 고깃집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메뉴전략을 다시 짜보자.  

다음 7월호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태음인 목양, 목음체질의 음식을 팔고 있는 식당의 식단 구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한국외식메뉴개발연구소 음연주 대표 ⓒ 사진 창업&프랜차이즈 DB
한국외식메뉴개발연구소 음연주 대표 ⓒ 사진 창업&프랜차이즈 DB

 

한국외식메뉴개발연구소 음연주 대표

약이 되는 반찬 <더건강찬>, 8체질건강관리 지도사, 약용작물관리사, 대한민국 한식포럼 ‘한식대가’ 제2020-142호. 연세대 급식경영 석사, 호서대 창업학 석사, 호서벤처대학원 경영학 박사 수료, 체질라이프코칭 수료(사상체질), 국제자연치유푸드 전문가 1급 수료, CBS푸드닥터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최근 『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을 펴내고, 건강에 좋은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개발 및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e-mail : yousuneum@naver.com

 

*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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