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클'의 힘을 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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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의 힘을 믿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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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

잔돈으로 적금도 들고 주식도 살 수 있다면 누구나 솔깃하지 않을까. 여기 잔돈의 힘을 믿은 청년이 있다. 그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진리라는 것을 매일 증명해나가는 중이다. <티클>이 내놓은 잔돈 재테크 앱 ‘티클’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금융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만든 길이었다.

티클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  ⓒ 사진 황윤선 기자
티클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 ⓒ 사진 황윤선 기자

 


<티클>은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를 도와주는 파이 투자 앱 ‘티클’을 만든 핀테크 기업이다. <티클>을 공동창업한 김선형 CTO와 강상윤 대표는 이전에 몇 차례 창업 경험을 쌓고 세 번째로 만든 <티클>로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이제 20대 중반에 서 있는 <티클>의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를 만났다. 

 


잔돈으로 시작하는 재테크 길을 안내하다
<티클>은 2019년 1월 김선형 CTO와 강상윤 대표가 공동창업한 핀테크 기업이다. 당시 23살이었던 두 청년은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밀레니얼 세대가 잔돈 같은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티클’을 만들었다. 창업 6개월 만에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정식 서비스 론칭을 할 만큼 성장이 빨랐다.

‘티클’은 잔돈 저축에서 시작해 잔돈 투자까지 플랫폼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적금처럼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인 파이 투자 서비스를 개발해 공격적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앱에는 단순 투자기능 뿐만 아니라 투자동향, 주식분석, 인기 주식차트 등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도 보기 좋게 정리돼 제공되고 있다. 김선형 CTO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산뜻하게 길을 안내해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기가 아닌 금융의 시선을 제시해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클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  ⓒ 사진 황윤선 기자
티클 공동창업자 김선형 CTO ⓒ 사진 황윤선 기자

세 번째 창업의 토양분이 된 두 번의 경험
김 CTO와 강 대표는 각각 컴퓨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지금도 관련 포지션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친구 소개 덕분이었다.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니 생각이 잘 통했다.

그렇게 함께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김 CTO는 “그 동안 창업을 세 번 했는데 처음에는 멤버가 4명이었다가 창업을 거듭하면서 강 대표와 둘이 남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템은 매번 달랐다. 첫 번째는 공연전시 큐레이션 서비스였고, 두 번째는 마이닝풀 블록체인, 세 번째가 지금의 금융 서비스였다.

두 번의 경험은 세 번째 창업이 빠르게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토양분이 되어주었다. 게다가 그들 역시 사회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기에 경험과 니즈가 플랫폼을 속도감 있게 구축하는 데 힘을 실어줬다. 두 사람이 창업을 시작할 때는 핀테크 분야가 막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였고 두 사람 모두 금융에 관심이 많았기에 사회초년생을 위해 금융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데 뜻을 모으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일을 사랑하는 마음과 일을 앞으로 밀고나가는 속도감이 잘 맞았다. 김 CTO는 “생각이 많아지거나 고민이 있을 때는 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의지가 된다”라며 “어려운 일도 <티클>을 선택한 팀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겨내게 되는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
김 CTO는 결국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파트너, 좋은 팀원이 자산이라는 것. 현재 <티클>의 직원은 18명. 개발, 디자인 기획, 마케팅, 고객지원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김 CTO는 “이들과 함께 앞으로 2030세대가 모든 재테크를 ‘티클’ 앱으로 하고 있는 것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김 CTO도 ‘티클’을 직접 사용하고 있다. 그는 “투자는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나 역시 이전까지는 몰아서 투자를 하는 편이었다”라며 “그런데 티클을 등록해 놓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 분산 투자를 할 수 있어서 리스크 관리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마음 속에는 항상 ‘세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는 “나는 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지만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티클’도 그 과정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일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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