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페 트렌드, 아시아 넘어 유럽으로…내년 5월 ‘파리카페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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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페 트렌드, 아시아 넘어 유럽으로…내년 5월 ‘파리카페쇼’ 개최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5.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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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박람회인 ‘서울카페쇼’가 2020년 유럽에서 ‘파리카페쇼(CafeShow Paris 2022)’로 열린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엑스포럼(대표 신현대)은 2022년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Porte de Versaille)’에서 파리카페쇼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파리카페쇼에는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주류 초콜릿 등 식·음료 산업 전 분야 프랑스 내외 약 250개 업체, 바이어 2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엑스포럼에 따르면 파리카페쇼에서는 세계 최초의 온·오프라인 크로스오버 글로벌 바리스타 경연 대회 ‘월드커피 베틀 파리(World Coffee Battle in Paris)’, 커피 업계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시하는 업계 트렌드 및 발전 방향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이 준비됐다.

더불어 참가업체들이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카페토크(Cafe Talk)’, 세계 곳곳의 트렌디한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앨리(Coffee Alley)’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엑스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 채널로 행사를 준비 하고 있다.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카페쇼는 중국 상해·북경,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이은 첫 유럽진출이다. 특히, 긴 카페 역사를 가진 프랑스에서 카페쇼를 개최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세계 최초의 카페 ‘르 프로코프(Le Procope)’가 1686년 프랑스 파리에서 오픈했다. 오픈 이후 카페에는 볼테르, 루소, 발자크 등 각 분야 지식인이 모여 철학적, 정치적 견해를 나누던 지식의 장으로 활용됐다. 프랑스를 발전시킨 철학과 예술이 카페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으로 파리에서 ‘카페’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엑스포럼은 파리카페쇼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하는 산업에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식·음료업계 종사자에게 교두보 역할을 하리라 예상했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박람회로 성장해 베트남, 중국에서도 성공 개최하며 세계 커피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면서 “2022년 파리카페쇼의 론칭으로 글로벌 전시회임을 입증하고, 국내 식음료 산업 종사자에게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럼은 2003년 커피박람회, 서울카페쇼를 개최한 마이스(MICE) 전문기업으로 서울카페쇼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욱 내실 있는 행사를 선보이는 데 박차를 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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