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전문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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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전문가가 되도록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5.3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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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프랜차이즈 CEO 멘탈 잡기 : (주)이연에프엔씨 <한촌설렁탕>
정보연 대표

가맹점주의 자립을 위해 매출 활성화 전략을 실행하는 <한촌설렁탕>은 정직함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직원들 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정보연 대표는 외식사업 외 식품제조사업에도 진출하여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이연에프엔씨 한촌설렁탕 정보연 대표 ⓒ 사진 창업미디어그룹 DB
(주)이연에프엔씨 한촌설렁탕 정보연 대표 ⓒ 사진 창업미디어그룹 DB

가맹점주의 자립
편한 마음으로 즐겁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을 표방하는 <한촌설렁탕>은 외식업이 어려운 시기에도 위기를 성실히 극복해나가고 있다.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광고비를 쏟아붓거나, 대대적인 창업 설명회를 하지 않지만,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동종 업계의 140%가 넘습니다. 월 매출 1억 원을 넘는 곳도 가맹점 다섯 곳 중 한 곳입니다.”

정보연 대표는 <한촌설렁탕>이 ‘가맹점주의 자립’을 첫 번째로 꼽는다고 소개한다. <감미옥> 시절부터 이어온 육수의 철학, 본사에서 주도하는 마케팅 활동, 가맹점주 교육, 배달 시장의 경쟁, 새롭게 설립한 오송 공장을 통한 품질의 안정 등 매장 활성화 전략을 실행하는 이유도 가맹점주의 자립을 위함이다. 

현재 <한촌설렁탕>의 점주 재계약률은 100%에 달하며, 매월 진행하는 점주교육으로 점주의 실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픈한 지 100일 미만 신규 매장,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한 기존 매장, 임대료가 매출의 15%를 넘은 매장은 로열티 3%를 절반 감면 또는 면제하고 마케팅 비용을 지원합니다. 또한 해당 가맹점의 매출을 매일 파악하며 저와 담당 직원들이 함께 대책 강구에 나서기도 합니다.”

 

직원들과 소통
디지털 고도화에 집중하는 정 대표는 데이터를 읽고 적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요즘 저의 관심 키워드는 ‘데이터(Data) 고도화’입니다. 배달 앱 등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외식업에서 중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수많은 데이터 중 유익한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습득할 것인지, 이 정보를 어떻게 읽고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인지,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고민하며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연에프엔씨 2019년 하반기에 오송 공장을 준공하여 HMR 국, 탕, 찌개류의 식품제조사업에도 진출했다. “HMR 시장에서는 주니어급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외식업 품질의 제조 기반이 있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유통사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요즘 영업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라는 직함에 얽매이지 않고 저를 필요로 하는 직원이 있다면 함께 방문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과제를 풀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신입 사원도 대표에게 피드백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직원 모두 각 직무의 전문가가 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주)이연에프엔씨 한촌설렁탕 정보연 대표 ⓒ 사진 창업미디어그룹 DB
(주)이연에프엔씨 한촌설렁탕 정보연 대표 ⓒ 사진 창업미디어그룹 DB

독서와 사람
현재의 코로나19처럼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마다 정 대표는 독서에 파묻힌다. 멘탈을 유지하기 위한 정 대표의 습관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일주일에 한 권 정도의 책을 읽고 우리 직원들에게도 나눠 주고 있는데요. 바로 어제 공유한 책이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입니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해답을 구하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연에프엔씨는 ‘100년 장사, 100년 가는 식당’을 목표로 초심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정직한 맛과 청결을 전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에서 나오는 정직함은 고객들이 <한촌설렁탕>을 찾는 이유이다. 약 10,000㎡ 규모의 오송 공장은 육수 전문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성장하는 배달과 HMR 식품 시장에서도 1월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가맹점주의 편리성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맛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오송 공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외부 유통 채널의 소비자를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국, 탕, 찌개류 시장에도 도전하고자 한다. 직원, 가맹점주, 소비자에게까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한촌설렁탕>만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CEO  말·말·말

후배에게서도 배움이 있고, 실패에서도 배움이 있기에 각 직무별 담당자 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입 사원이라도 대표에게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직원 모두가 각 직무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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