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담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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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담은 공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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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 <이잌>

소아과였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계동 <이잌>은 넓은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편안한 공간이다. 오랜 시간의 가치를 담은 계동 <이잌>에서 방문자들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계동의 랜드마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분위기에 사람들의 발걸음에도 활력이 넘치는 안국역 인근, 복층의 붉은 벽돌 외관이 멋스러운 계동 <이잌>이 위치한다. 이곳은 1930년대에 지어져 여관 건물로 쓰이다가 1967년부터 오랫동안 소아과였던 곳으로 북촌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계동의 랜드마크라 알려져 있다.  2018년부터 여러 업종의 점포들이 입점하다가 2020년 6월 계동 <이잌>이 자리하게 되었다. 

계동 <이잌>은 건물의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하면서 현대적인 쓰임에 어울리도록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누군가에겐 자주 지나던 길목으로, 누군가에겐 어릴 적 다니던 병원으로 기억되는 곳이기에, 추억이 소중하게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편안한 공간으로 풀어냈다. 

야외 테이블 자리는 건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고, 벽면에 개방감 좋은 창이 나 있어서 실내외가 경계 없이 이어진다. 나무 소재의 반듯한 창틀과 위로 열리는 창문은 아늑한 감성을 더하며 계동 <이잌>의 내부를 궁금하게 만든다.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복층의 매력
입구를 들어서면 카운터와 함께 정돈된 1층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삼각형 모양 테이블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재미와 활용도를 높였다. 본래 입구 앞에서 오르던 계단은 방향을 바꾸어, 진입과 동선에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시각적으로 피로해질 수 있는 직선의 반복을 줄이기 위해 내부의 문은 최대한 아치형으로 디자인했다. 

철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2층을 마주한다. 테이블 좌석과 바 좌석이 있는 2층은 따뜻한 조명으로 더욱 아늑한 느낌이다. 천장에도 창이 있어 날씨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가 난다. 아치형으로 제작한 와인셀러가 돋보이는 바 좌석도 인상적이다. 

1층의 둥근 의자 방석과 2층으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 2층의 소파 그리고 커피잔은 계동 <이잌>의 시그니처 컬러인 옥색으로 맞췄다. 나무, 철 소재와 옥색이 조화롭게 공간을 이룬다. 1층, 2층의 각 매력적인 분위기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 사진 황윤선 기자

 

새로운 추억
계동 <이잌>을 방문한 고객들은 브런치 타임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날씨가 좋은 날엔 야외 테이블에서 가벼운 티타임을 가지고, 저녁에는 계동의 분위기와 함께 와인을 즐긴다.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방문하여 저마다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계동 <이잌>은 제철 재료에 따라 메뉴를 바꾸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한다. 토마토 베이스에 계절마다 다른 해산물과 채소를 이용한 쏘렌토식 해산물 주빠와, 품질 좋은 소 살치살을 오랜 시간 브레이징 하여 만든 오소부코가 인기 메뉴이다. 

계동 <이잌>은 고객들의 후기를 보며 보안할 점을 확인하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건물 본연의 매력을 살리면서 최대한 편안한 공간으로 가꾼 계동 <이잌>, 고객들이 이곳에서 만드는 추억이 켜켜이 쌓이면서 계동 <이잌>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잌  이승환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이잌 이승환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오      픈     2020년 6월 26일
주      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28
전     화     070-8865-2255
규      모    96.07㎡ (29평)
대표메뉴    소렌토 해산물 주빠 25,000
    이 오소부코 35,000
    이 로스티드 치킨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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