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남성 혐오 논란 사과…제작물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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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남성 혐오 논란 사과…제작물 전수조사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5.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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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최근 논란이 됐던 남성 혐오 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7일 <BBQ>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파악되지 못한 부적절한 이미지에 대해서도 커뮤니티, SNS를 통해 제보해 주는 모든 디자인물에 대해서도 삭제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BBQ>는 사건 경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과거에 제작된 모든 제작물에 대해 철저하게 전수조사해 문제가 될 부분은 삭제 조치 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제작물은 <BBQ> 사이드 메뉴 ‘소떡’과 관련됐다. 소떡 메뉴 옆으로 손으로 구워진 소시지를 집고 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남성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그 이유는 극단적 페미니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 로고와 비슷해서다. 메갈리아는 한국 남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손 모양을 로고로 사용했다. 이에 해당 메뉴의 이미지 제작물이 남성 혐오 표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BBQ>는 남성 혐오 의도는 없었으며 해당 이미지는 외주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강력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편의점 브랜드 <GS25>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작한 캠핑 행사 포스터에서 해당 손 모양으로 인해 남성 혐오 논란이 일었다.

해당 손 모양이 메갈리아를 떠올리게 해 불쾌하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메갈리아와 연관짓는 건 비약이라는 의견도 팽팽하다.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무엇을 집을 때 일반적인 손 모양이기 때문에 남성 커뮤니티의 일부의 의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BBQ>, <GS25> 등의 사태를 지켜본 업계는 가급적 논란의 소지가 없도록 최대한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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