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메뉴 코드 표준화’ 개발…동일 메뉴, 다른 명칭 통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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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메뉴 코드 표준화’ 개발…동일 메뉴, 다른 명칭 통합 제공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5.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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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메뉴 코드 표준화’ 개발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메뉴 코드 표준화는 똑같은 메뉴지만 매장별로 다르게 판매되고 있는 메뉴 정보를 하나의 ‘표준메뉴’로 집계해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레스토랑별로 다르게 사용하는 메뉴명을 동일 메뉴로 파악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짜장면’과 ‘자장면’을 하나의 메뉴로 파악하고 고객에게 통합해 제공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요기요 앱에서 판매하는 약 3000만 개의 개별 메뉴를 정제해 메뉴 코드를 표준화했다.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내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는 보다 정확하고 정교하게 메뉴를 추천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뉴 코드 표준화 기술로 레스토랑 파트너 역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메뉴 코드 표준화를 통해 만들어낸 리포트로 요기요 입점 파트너는 매장 운영과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큐레이션 기능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큐레이션(curation)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하고 설명해주는 큐레이터에서 파생한 신조어다.

큐레이터처럼 인터넷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큐레이션이다. 현대에는 정보가 넘쳐나고, 이중에서 양질의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선별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크다. 바로 이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큐레이션인 것이다.

요기요는 지난해부터 ‘오늘은 요기서 먹어요’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인공지능 (AI)추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요즘 뜨는 우리 동네 음식점 ▲00동 오늘만 할인 ▲내가 00동에서 주문한 음식점 등 다양한 큐레이션 기능을 앱에서 서비스 중이다.

향후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AI) 딜리버리 시스템을 위한 별도 전담 조직도 꾸릴 예정으로, 최근에는 연구개발(R&D) 조직의 확대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조현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메뉴 코드 표준화 작업을 통해 고객,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에게 편리하고 획기적인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R&D 혁신을 통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신선한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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