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프랜차이즈 업계 올해 2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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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프랜차이즈 업계 올해 2000억원 투입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5.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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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가맹사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프랜차이즈 사업 글로벌화 지원

정부가 올해 2,000억원을 투입해 프랜차이즈 업계를 지원한다.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랜차이즈산업 상생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가맹사업 진흥을 위한 제3차 가맹사업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가맹사업은 2019년 기준 가맹본부 5,000여개, 가맹점 27만개로 연간 매출은 12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GDP의 6.4% 규모다. 종사자는 133만명으로 전체 고용의 4.7%를 차지하는 수다.

총 392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세계 58개국에 진출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업종별 편중, 규모의 영세성, 브랜드 경쟁력,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갈등 등은 해결과제로 지적된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가맹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4대 전략을 펼친다. 4대 전략을 살펴보면 ▲경영혁신 기반 구축을 통한 가맹사업 경쟁력 강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업종 다양화 및 규모화 촉진 ▲상생협력을 통한 가맹사업자 간 균형발전 도모 ▲가맹사업 브랜드의 글로벌화 촉진 등이다.

쉽게 설명하면 우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을 적극 활용해 가맹점 스마트화 지원에 나선다. 또한 온라인 박람회, 매장 실습 등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정보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힘쓴다.

아울러 외식업에 편중된 산업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망 프랜차이즈를 발굴 육성하고, 성장단계별로 맞춰 지원한다. ‘프랜차이즈 대전’도 매년 2회에 걸쳐 개최키로 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분쟁을 막고자 가맹사업법을 세부적으로 다듬고, 가맹종합지원센터를 가동해 가맹점사업자에 대한 종합지원을 시행한다.

더불어 해외 현지 시장조사, 해외진출 컨설팅, 해외박람회·전시회 참가 지원 등 해외 현지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국내 브랜드 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법률상담과 분쟁대응도 지원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프랜차이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영세 자영업자의 조직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서민경제의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가맹사업의 혁신역량 확충, 산업구조 고도화, 지속적인 상생협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 2000억원 등 5년간 지속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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