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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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집에서 즐기는 ‘홈카페’의 등장
  • 이승주 강사
  • 승인 2021.05.17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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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가 장기화되면서 카페 매장이 아닌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홈카페족들을 위한 것들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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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음료 섭취가 제한되자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홈카페족의 활약이 확대되면서 홈카페 관련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트렌트 변화에 맞춰 홈카페족들을 겨냥한 제품들을 살펴보려 한다.

 

간단하게 즐기는 다양한 스틱커피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제한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틱커피 매출의 증가가 심상치 않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도 홈카페 시장에 맞춰 원두의 원산지나 블렌딩 방법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포장용 원두와 스틱형 커피 비아를 판매하고 있으며,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시즌별로 새로운 원두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틱커피의 대표격 '카누'도 고급스러운 커피 맛의 구현은 물론 돌체라떼와 민트초코라떼 등과 같이 색다른 제품의 구색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홈카페 제품의 등장으로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전문점 수준의 고급화된 커피 제품과 일반 커피 외 논커피(Non-Coffee)류까지 메뉴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느림(Slow)의 미학, 직접 내리는 드립커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콕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홈베이킹이나 홈카페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마시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두 주문량이 3~5배 이상 급증했으며, 원두 주문량뿐만 아니라 커피 드리퍼 등 홈카페 관련 상품의 매출도 증가했다. 이제는 커피 원두가 가정에서 필요한 생필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드립 기구 없이도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드립백’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드립백은 원두와 필터 그리고 드리퍼가 하나로 합쳐놓은 것으로, 누구든 간편하고 쉽게 드립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앤트러사이트’는 전문 로스터의 블렌딩 원두를 콘셉트에 따라 한 시대를 풍미한 문학가의 이름을 따서 드립백을 판매하고 있으며, 물개 카페로 유명한 레트로 감성의 ‘프츠’도 『잘 되어 가시나』 원두를 드립백으로 판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할리스’도 시그니처 블랜드를 드립커피로 즐길 수 있도록 드립백을 출시하여 원두의 풍미를 쉽고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원하는 메뉴 그대로 집에서 느끼는 배달커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주문 서비스 ‘스마트 오더’ 뿐만 아니라 카페 업계의 배달 서비스도 확산되고 있다. 2018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 커피는 당시 400개였던 배달 서비스 점포 수가 현재 2,100여 개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배달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4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장인의 재택근무 증가와 편리함의 트렌드가 합쳐져 배달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집에서도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스타벅스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을 오픈하며 배달 서비스 시장에 동참했다. 앞으로 배달 시장의 전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베리에이션 및 논커피(Non-Coffee) 메뉴 개발과 간편하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제품으로 틈새전략을 통하여 카페 경영자 혹은 예비 창업주에게 매출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본다.

 

카페플래닝커피학원 이승주 강사  카페플래닝커피학원 인력개발팀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및 창업반 교육을 통해 카페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력과 접객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e-mail  : wena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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