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천여 빨래방에서 밀키트 판매…한국빨래방협회-세이링크, 업무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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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천여 빨래방에서 밀키트 판매…한국빨래방협회-세이링크, 업무제휴 체결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3.2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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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0여 개 셀프빨래방에서 밀키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26일 (사)한국빨래방협회(협회장 이은자)는 가정간편식(HMR) 제조·유통 전문업체 세이링크(대표 이세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빨래방협회는 빨래방 점주의 상생과 권익 도모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대기업의 사업 확장으로 소상공인의 빨래방 시장 입지가 좁아지자 전국에 흩어진 빨래방 점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사단법인 한국빨래방협회가 발족했다. 협회에 가입한 빨래방은 전국 약 2000여 곳이다.

이번 협약 이후 한국빨래방협회와 세이링크는 단순히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던 빨래방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빨래방 주 고객층이 1인 가구인 점을 고려해 가정간편식의 하나인 밀키트 제품을 선보인다.

양측이 지원하는 사업은 ‘밀키트 무인판매 시스템’이다. 내달부터 밀키트 제품이 담긴 냉동고를 각 빨래방에 설치한다. 우선 4월 20여 개의 빨래방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하반기부터는 전국 빨래방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국빨래방협회 이은자 협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공유 공간으로의 빨래방 변신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소비자들에게 기존의 빨래 서비스 외에도 저렴하고 간편한 밀키트 구매 시스템을 제공해 빨래방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링크 이세희 대표는 “빨래방 사용자들이 좋은 품질과 다양한 메뉴의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두 준비했다”며 “빨래방 점주분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최상의 밀키트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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