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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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 맛보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4.1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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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에이트> : 테마기획Ⅰ레스토랑 간편식 ‘RMR’ 전성시대

<인에이트>는 셰프·레스토랑 IP기반의 통합 RMR 플랫폼 ‘캐비아’로 가정에서도 편리하고 맛있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부터 개인식당에 이르기까지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RMR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시중에 유통한다. 단순히 라이선스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셰프의 레시피를 직접 받아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유통사업 커지면서 런칭한 RMR 전문기업
<인에이트>는 <SG다인힐>에서 유통사업이 커지면서 지난해 3월 신설한 회사다. <인에이트>는 RMR 전문 플랫폼 ‘캐비아’를 통해 유명 레스토랑 요리를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캐비아를 통해 출시한 RMR 제품으로는 <미로식당> 국물떡볶이와 국물갈비찜, <수퍼판> 고기듬뿍기름떡볶이, <금산제면소> 탄탄멘, <유면가> 명태회 비빔막국수, <이치에> 멘치카츠, <효뜨> 매운해산물쌀국구, <있을재> 티라미수, <네기> 우삼겹생우동, <우정양곱창> 곱창떡볶이전골, <충화반점> 라구짜장, <삼원가든> 등심불고기, <투뿔등심> 차돌볶음밥 등이 있다.

현재 <미로식당> 국물떡볶이의 경우 미국, 싱가포르로 수출하고 있다. <인에이트>가 RMR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은 재작년 겨울 즈음이다. <인에이트> 신사업팀 김나리 과장은 “외식 사업을 넘어 레스토랑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론칭됐다”며 “처음에는 <삼원가든>, <투뿔등심> 등 자사 상품을 출시하다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유명 셰프와 레스토랑의 제품을 RMR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셰프의 레시피를 직접 받아 만드는 제품
<인에이트>가 다른 RMR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셰프의 레시피를 직접 받아서 제품을 개발해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라이선스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레시피까지 받아서 RMR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 김 과장은 “유명 식당의 셰프들과 접촉해 직접 레시피를 받고 그 레시피를 기반으로 RMR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원하는 퀄리티 나올 때까지 개발을 반복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소비자와 셰프의 만족도가 모두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에이트>는 크게 커머스본부와 IP기획본부로 나뉜다. 커머스본부에는 영업파트, 개발파트, 디자인파트가 있으며 IP기획본부에는 IP, 마케팅, 미디어팀이 있다. 이 중 개발파트를 구성하고 있는 인력들이 셰프라는 것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사 출신이 개발에 참여하는 것과 달리 셰프가 직접 개발 단계에서부터 진행과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김 과장은 “RMR이라는 게 결국 레스토랑에서 먹는 음식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 재료와 소스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레시피를 만든 셰프에게 직접 확인을 받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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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눈높이 맞춘 RMR 제공
<인에이트>에서 출시하고 있는 RMR 제품들은 롯데쇼핑 밀구루,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은 물론, 마켓컬리, SSG닷컴, 현대투홈, 쿠팡, 헬로네이처 등 이커머스 채널과 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채널은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인에이트>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셰프 마케팅이다.

가령 부산과 제주도 등 지방의 유명 맛집 메뉴를 서울에서 먹을 수 있거나 강북의 유명 셰프 식당 메뉴를 강남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김 과장은 “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소비자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이에 맞춰 간편함을 넘어 제대로 된 레스토랑 간편식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IP를 최대한 확보해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과 함께 해외 수출을 진행해 한국의 RMR 제품을 글로벌하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인에이트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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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 포인트 3

  셰프 마케팅
지방의 유명 맛집 메뉴를 서울에서 맛볼 수 있고 역으로 강북 유명 셰프 식당 메뉴를 강남에서도 먹을 수 있는 등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맞춘 레스토랑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  개발파트
셰프로 구성된 개발파트에서 직접 개발 단계에서부터 진행과 평가를 하고 있다. 통상 유통사 출신이 개발에 참여하는 제품과는 퀄리티 면에서 다를 수밖에 없다.

  오프라인 베이스
오프라인 없이는 온라인이 없다고 생각할 만큼 오프라인을 중요시한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레스토랑에 베이스를 두고 있어 온·오프라인에서 다 만날 수 있다.

 

◆ 코로나19로 커진 RMR 시장 

시장이 커진 만큼 품질이 더욱 중요해졌다. <인에이트>에서는 품질 확보를 위해 최대한 많은 셰프를 확보하려 한다. 셰프와 소통하고 콘택하고 피드백을 받는 업무를 하는 팀도 따로 있다. RMR 시장이 앞으로도 더 커지는 상황 앞에서 <인에이트>는 제품들이 레스토랑에 베이스를 두고 있어 온·오프라인에서 다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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