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일식 셰프로 일하다 프랜차이즈의 매력에 빠져 벌써 세 번째 가맹점을 오픈하고 있는 박광식 점주. 힘들고 어려운 지난 한 해였지만, 본사와 함께 의논하고 결정해 오픈한 <대패꽃필무렵> 강동점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발전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도전, 세 번째 점포 오픈
30여년 일식 셰프로 개인 브랜드를 운영해 온 박광식 점주는 <명륜진사갈비>에 이어 지난 2020년 10월 14일 <대패꽃필무렵> 강동점을 오픈해 아내 김화영 점주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점포 오픈에 주위에서 모두 만류했지만, <명륜진사갈비> 둔촌본점과 강동역점을 오픈하면서 본사 (주)명륜당에 대한 신뢰와 <대패꽃필무렵>이라는 브랜드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실리적 분위기과 맛이 트렌드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과감한 도전을 한 것이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브랜드였지만 메뉴도 콘셉트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사와 의논하면서 예상한 매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고요. 실제로 오픈한 뒤에 예상한 것보다 매출이 30% 이상 늘었으니 제 생각이 맞았죠.
현재는 9시 이후 영업금지가 타격이 큰데, 앞으로 시간제한만 없어져도 훨씬 매출이 오르리라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가장 좋은 점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의논할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그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외식부터 회식까지, 폭넓은 고객층
박 점주가 <대패꽃필무렵>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메뉴 때문이었는데 예상외로 회전율까지 높았다. 또 점심 때부터 판매할 수 있는 식사 메뉴부터 저녁에는 주류까지 매출이 상당하다. 메인 메뉴인 대패삼겹살은 굽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고 테이블도 판도 넓기 때문에 회식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박 점주조차 놀랐던 것은 높은 재방문율이었다. “캐주얼한 밥집이다 보니 어르신이나 어머니 모임들도 종종 있어요. 어르신들의 경우 셀프서비스 때문에 처음에는 못마땅해 하시는데, 한 번 오시면 만족해하시면서 또다른 분들을 모시고 오고 그분들은 또다른 분들을 모시고 오면서 고객층이 확대되더라고요. 젊은 고객층이 위주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연령층이 다양해서 그에 맞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산에 맞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고객 측면에서 가장 큰 매력이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싶다면 1인당 1만원 선에서, 푸짐하게 회식을 하고 싶다면 3만원 이상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골냄비까지 제공하는 알뜰한 가격의 샐러드바가 있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최대 장점. 덕분에 고객층의 폭이 넓고 재방문 또한 많아서 일주일에 네 번을 방문하는 고객도 있을 정도라고.
박 점주는 <대패꽃필무렵> 강동점이 동네 사랑방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 항상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언제 들러도 기분 좋게 왔다갈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언제나 아늑하고 기분 좋은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광식·김화영 점주가 이르길…
직원보다 열심히 일하는 점주
창업은 과정도 일하는 것도 결코 쉽거나 편하지 않습니다. 만약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입과 눈으로만 일하고 싶다면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직원보다 한 시간 먼저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투자금을 빨리 회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 지역에서 꾸준히 오래 함께하는 매장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성공하는 점주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