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숙고 끝에 얻은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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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숙고 끝에 얻은 보람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2.09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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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정재학 점주는 지방까지 다니면서 <테그42>의 맛과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을 직접 확인한 후에 오픈을 결정했다. <테그42>의 프리미엄 메뉴와 시스템에 대한 신뢰는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이내 단골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 사진 황윤선 기자

 

검증에 검증을 더한 결과
매니저를 2명이나 둘 정도로 한때 핫한 호프집을 운영했던 정재학 점주. 그는 지난해 10월초에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을 오픈하면서 10여 년 만에 다시 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7~8년 성실한 직장인으로 지냈지만 4명의 아이들이 자라면서 월급만으로는 여유있는 생활이 점점 어려워졌다.

또한, 나만의 것을 키우는 재미를 다시 찾고 싶기도 했고, 사람을 만나고 얘기하면서 즐거움을 얻은 기억이 있어 재창업을 결심했다. 거의 1년 동안 사업 구상을 한 끝에 선택한 <테그42>는 에그토스트라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트렌디한 분위기로 만들어 남녀노소 모두 반길만한 아이템이었다. 

홀에 배달과 포장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 구조라서 코로나19라는 시국에서도 선방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보기 위해 타 브랜드도 두루 가봤고, 가맹점마다 맛의 편차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방에도 갔다. 경기도 광주의 집에서 매일 아침마다 성수동 본점에 들러 에그토스트를 먹어보고,백화점 팝업스토어가 생기면 또 가서 먹어보는 등 검증에 검증을 더했다. 에그토스트 브랜드는 많았지만 <테그42>처럼 전국 어디나 맛이 균일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브랜드는 없었다. 코로나19가 닥쳤지만 오히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마저 들었다.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 사진 황윤선 기자

 

본사와 서로 신뢰하는 관계
경기도 광주 사무실에서 오픈할 계획이었는데 본사 대표가 “여기서 할 바엔 그 돈 저축하라”고 하면서 만류했다. 학창 시절을 보낸 강동구를 떠올리고 잘 아는 상권이란 판단으로 오픈했다. 오픈하자마자 ‘우리 동네도 <테그42>가 생기면 좋겠다’라던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아침에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에 브런치타임을 가진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베스트메뉴인 더블치즈베이컨토스트를 비롯하여 스테디셀러인 에그플레인토스트, 에그햄토스트와 크랩마요토스트도 인기 높다. 어르신 고객에게는 특히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소화도 잘 되는 에그포테이토샐러드를 추천한다. 직장생활하다가 다시 장사를 시작하니 초반에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다행히 본사 직원들이 오픈 준비부터 많은 도움이 되어줬다.

정 점주는 <테그42>를 운영하면서 집 근처 사무실에서 직접 담금주를 만들고 요리를 연구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부터 중국집을 찾아가서 일을 가르쳐달라고 조를 정도로 요리에 관심 많았던 그는 술과 안주 등을 연구 개발해서 언젠가는 내 브랜드를 내겠다는 희망도 품고 있다. 그 날이 되기 전까지 <테그42> 운영을 열심히 할 것이며, 올해 2호점을 신도시 쪽에 오픈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정재학 점주 ⓒ 사진 황윤선 기자
테그42 강동홈플러스점 정재학 점주 ⓒ 사진 황윤선 기자

정재학 점주가 이르길…

직원에게 잘하자
직원에게 잘해주면 알아서 일을 잘해줍니다. 갑자기 그만 두는 경우도 있고,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성실하게 일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우대하면 고객들에게도 전달됩니다. 우리 매장이 친절하다는 평가를 얻는 배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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