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특집2Ⅰ청년창업은 힘이 세다
커피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으로 작은 카페를 열었고 로스터리 공장을 신설하며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는 브랜드의 노하우가 되었으며, 이를 가맹점주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열정과 의문으로 창업에 도전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2014년 7월 서초동의 골목에서 작은 카페를 오픈한 송영근 대표.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했지만 열정 없이는 다시 못할 일입니다. 이는 추억이자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4년간의 회사 생활 후 퇴직금으로 창업을 하였다. 송 대표는 원두커피는 로스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산패가 진행되기에 신선한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창업 당시만 해도 로스팅 후 짧은 숙성기간을 거친 신선한 커피는 대형 로스터리 카페에서 비싼 가격에 마실 수 있었습니다.”
송 대표는 ‘매일 먹는 식품은 나날이 신선해지는데 왜 신선한 커피를 찾는 수요는 없을까?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매일 마시는 커피가 신선하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고품격커피공장>의 창업 시초가 되었다.
시행착오로 쌓은 노하우
카페 창업을 위해 커피 머신, 그라인더, 로스터기, 제빙기, 워터스테이션 등 기기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기기는 브랜드별로 장단점이 있기에 매장 중심인지 테이크아웃 중심인지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 “내 카페에 맞는 기기를 어떻게 선택할지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전국의 카페쇼, 커피박람회를 다니며 머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나름 공부를 많이 하고 선택한 기기였지만 실제로 운영하며 카페에 맞는 기기로 하나씩 바꾸면서 더 많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초기의 시행착오는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카페 운영 1년 후부터 프랜차이즈 문의를 많이 받았다. “카페 운영 노하우가 부족했고, 사무실 및 병원에 원두를 납품하던 중이라 사업을 더 확장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뉴스 및 지인들로부터 카페 폐업 소식을 들으면서 저희의 작은 경험이 초보 창업인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직접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자 하게 되었습니다.”
<고품격커피공장>은 로스터리 공장을 신설하여 대량 로스팅이 가능해지고 프랜차이즈 지점에게 유통마진 없이 원두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본사와 점주가 같은 방향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와 점주의 방향성이 같아야 가맹 진행이 가능했다. 고품질의 신선한 원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의 목표이다. 직접 로스팅한 프리미엄 원두를 판매하고,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매일 마실 수 있도록 공장에서 고객에게 바로 전달하는 것이 <고품격커피공장>의 경쟁력이다.
“창업에는 예산 책정이 필요한데, 최대한 예산에 맞추려고 해도 매장 상황에 따라 인테리어 비용 등 일부 비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 또한 가맹점을 오픈해나가며 오차범위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고품격커피공장>은 로스터리 물량이 점점 늘어감에 따라 앞으로 로스터리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디저트의 입지가 올라가는 트렌드에 맞추어 베이커리팀도 확대하고자 한다.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사랑을 받아온 <고품격커피공장>이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Tip
01. 나의 창업 멘토는?
<프츠> 김병기 대표 : 명확하고 대중적인 브랜딩으로 커피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며, 커피와 다양한 굿즈를 조합하여 제작하는 것도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02. 창업 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란?
1 전문성을 가진 콘셉트
2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열정
3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한 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