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콕, 집에서 쿡, 집에서 파티!
상태바
집에서 콕, 집에서 쿡, 집에서 파티!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1.19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는 외식유통업계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가능한 집에 있기를 권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더욱 강화됐다. 특히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한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됐다. 회식과 모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집에서 혼자  또는 극소수, 기타 랜선으로 즐기는 홈파티로 시선을 돌리게 됐다. 집에서도 외식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외식업체 이벤트가 쏟아지면서 소비자도 외식유통업계도 유쾌한 분위기가 됐다.  

ⓒ 사진 각 업체 제공
ⓒ 사진 각 업체 제공

 

간편식으로 매장 맛을 집에서 
집에서 나홀로 파티를 해도 빠질 수 없는 메뉴가 고기 요리다. 고기 요리들이 간편식으로 등장하면서 집에서도 단골 가게에서 먹던 그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집에서 밀키트로 연말을 보내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인기 밀키트로 알려진 ‘감바스알아히요’ 등 볶음류의 매출은 작년 대비 무려 50,847%의 증가율을 보였다. 스테이크 등 구이류 밀키트도 1,406%, 국류도 115%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디딤은 최근 자사 직영 브랜드인 <한라담>의 메뉴를 바탕으로 육류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였다. 제품은 매콤한 고추장 소스와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육불고기’와 특제 양념으로 짭조름한 감칠맛을 담은 ‘돼지 양념목살’, 특제 매운 소스로 재어 낸 ‘돼지불갈비찜’ 등이다. 이들 제품들은 매장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만들어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조리 과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연에프엔씨에서는 <한촌설렁탕> 매장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불고기 메뉴를 간편식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한촌의 고유 양념에 숙성시킨 양념불고기 간편식은 달달한 양념 맛에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제품으로 한 팩에 1~2인분으로 구성되어 혼밥 시 먹기에도 좋다. 취향에 따라 버섯, 야채 등과 함께 요리할 경우 근사한 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송추가마골>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동경>에서도 ‘부채살 양념구이’와 ‘양념 소갈비살’ 등 양념구이 간편식 2종을 선보였다. 부채살 양념구이는 잘 숙성된 양념과 부드럽고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특징이며, 양념 소갈비살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갈비살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 사진 각 업체 제공
ⓒ 사진 각 업체 제공

 

케이크 매출 급증 
올해는 가족끼리 집에서 홈파티를 벌이면서 크리스마스케이크에 대한 관심도가 남달랐다. 베이커리 전문점마다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마케팅을 펼쳤다. 실제로 크리스마스 며칠 전부터 제과점마다 줄을 서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진풍경이 몇 년만에 펼쳐지기도 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사는 줄 외에도 온라인으로도 케이크 주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백화점, 호텔, 제과점 등 케이크 매출이 최소 16%에서 최대 61%까지 매출이 치솟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홀케이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리플 베리 치즈 무스’, ‘블랙베리 샤를로뜨’ 등 시즌 제품은 물론, 베스트셀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딸기생크림’, ‘레드벨벳’의 판매량도 매출이 증가했다. 인기를 누린 케이크는 특히 독특한 비주얼로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 사진 각 업체 제공
ⓒ 사진 각 업체 제공

 

피자업계 역시 집파티를 위한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선보였다. <굽네치킨>은 통새우가 듬뿍 들어간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를 출시했다. <도미노피자>는 30주년 마지막 한정판 ‘메리 트리플 피자’를 판매했다. <미스터피자>는 1월 25일까지 프리미엄 피자 9종 구매 시 푸짐한 사이드 메뉴를 무료 제공해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라지 사이즈 주문 시 사이드 신제품인 ‘맵킹닭다리’를, 레귤러 사이즈 주문 시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의 ‘미피떡볶이’ 또는 시그니처 메뉴인 ‘홈샐러드’를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