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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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대한 믿음
  • 조주연
  • 승인 2021.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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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꼬마김밥> 수성점

무농약 친환경 햅쌀을 쓰고,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해 언제나 덤을 얹어주는 넉넉한 마음의 이선희 점주. 덕분에 한 번 먹어본 사람들이 지인을, 친구를, 가족을 데려오기 때문에 개인 및 단체 주문으로 하루하루가 바쁘지만 행복하다.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 사진 업체 제공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 사진 업체 제공

 

메뉴의 맛도 본사 능력도 최고!
2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던 이선희 점주는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여러 아이템을 찾아보다가 <선비꼬마김밥>을 우연히 알게 됐다. 처음에는 맛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주말마다 사먹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고, 2020년 11월 1일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2019년부터 오픈을 하려고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늦어졌고, 올해 3월에는 대구의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아서 망설이다 결국 11월이 됐어요. 장사가 처음이라서 몰랐는데 차라리 3월에 오픈하는 게 나았을 것도 같아요.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오히려 단체주문과 테이크 아웃 등 특수 상황으로 예상보다 매출이 높거든요.” 처음 본사에서 여러 조사를 통해 예상 매출을 알려주었을 때는 솔직히 믿지 않았다. 그러나 동업자인 남편은 <선비꼬마김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고, 이 점주 역시 메뉴 구성과 맛이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은 있었다.

오픈을 하고 본사의 예상보다도 매출이 높아 다소 놀라기는 했지만, 어느새 익숙해지면서 매출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배달 비중이 매우 높았고 단체주문으로 1,000~1,500개 나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직원 점심식사용, 단체회식용 등으로 배달이 꽤 많아요. 매장 인근에 있는 중학교 야구부가 한 달에 3~4번 정도 주문을 하는데, 제 아들같아서 응원문구를 쓴 카드를 넣곤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전국대회 준우승을 했다면서 고맙다고 연락이 왔는데 정말 뿌듯했어요.”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 사진 업체 제공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 사진 업체 제공

 

힘들지만 행복한 하루 일과
주문이 많을 때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재료 준비를 하고 김밥을 싸는데, 그럴 때는 팔이 너무 아파서 움직이는 것도 힘들 정도다. 하루종일 주문을 받고 김밥을 싸는 일과가 끝나면 정신이 없을 정도. 그러나 내 일이고 수익과 바로 연결되는 데다가 자영업에게 가혹한 요즘 시기에는 감사할 정도다.

김밥을 비롯해 <선비꼬마김밥>의 메뉴는 서민음식인 데다가 메뉴가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재고관리도 편하고 그만큼 비용도 적게 들어 운영하면서 더욱 만족하고 있다. “처음 본사에 상담을 할 때는 대구 가맹점이 3개였는데, 그중 2개를 한 분이 하세요. 저희도 가맹점을 계약할 때 2호점을 바로 낼 거라고 본사 직원에게 말했는데, 매장 운영에 익숙해지면 조만간 2호점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더 빨리 시작하지 않은 게 유일한 아쉬움이거든요.” 회사에 배달을 시켰는데 맛있어서 어느 브랜드인지 알아보고 찾아오는 손님,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들렀다가 가족들을 다 데리고 오는 중고등학생까지 이 점주는 모두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레시피에 충실한 오리지널 꼬마김밥의 맛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든든한 지원자 본사와 함께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김밥을 말 예정이다.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류승호·이선희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선비꼬마김밥 수성점 류승호·이선희 점주 ⓒ 사진 업체 제공

류승호·이선희 점주가 이르길…
든든한 지원자, 본사

창업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희는 입지선정부터 본사와 함께 했는데, 부동산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어요. 좋은 자리를 찾으면 본사와 의논도 많이 해서 신중하게 선택했고요. 오픈한 이후에도 슈퍼바이저에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아마 개인창업을 했다면 오래 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노하우 전혀 없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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