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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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1.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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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Ⅰ2020년 프랜차이즈 5大 트렌드

#커스터마이징 #Customize #바이포미 #취향

커스터마이징은 주문·제작하다라는 뜻의 ‘Customize’에서 비롯된 것으로 커스터마이징이란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만들거나 일부를 변형해 맞춤 제작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나를 위한 소비인 ‘바이포미’ 열풍이 불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현재 패션, 뷰티, 가구, 요식업 등 전분야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정해진 표준 가이드에 따라 제공되던 제품과 서비스가 개인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동성 있는 형태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요식업에서도 개인의 주관적인 만족과 취향에 따른 선택을 중요시하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르면서 개인의 경험을 존중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공차  ⓒ 사진 업체제공
공차 ⓒ 사진 업체제공

 

#MZ세대 #SNS #자기표현 #차별화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는 개인의 취향과 남다른 경험에 민감하다. 나를 위한 소비, 나를 표현하는 소비에서 만족을 얻는 이들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개인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열풍이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정형화된 제품이나 레시피가 아닌 타인과 차별화되고 자기표현이 가능한 선택지가 있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SNS 등 보다 많은 채널을 통해 정보량이 많아진 것도 이유다. 소비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라고 여기며 소비를 세밀화하고 있는 것인데, 어떤 브랜드가 개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지가 중요해졌다.

코코이찌방야  ⓒ 사진 업체제공
코코이찌방야 ⓒ 사진 업체제공

 

#맞춤형서비스 #선택권 #빅데이터 #롱런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보다 개성있는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를 찾는다는 것은 양과 질의 시대를 넘어 차별화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이런 트렌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더 특별한 경험과 음식을 제공해야만 한다. 고객이 어떤 경험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할지, 어떠한 선택권을 원하는지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이미 소비자 주문에 따라 수동적으로 소량의 제품을 제공하는 형식을 넘어 빅데이터를 반영해 선제적으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다만 대량생산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단기적인 매출 극대화는 어려울 수 있고 규모의 경제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롱런하는 자세로 가야 한다. 

텀브커피  ⓒ 사진 업체제공
텀브커피 ⓒ 사진 업체제공

 

#나만의레시피 #나만의메뉴 #개성 #재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가 선보이는 마케팅에는 ‘나만의’라는 수식어가 있다. 음료 한 잔을 마시거나 샌드위치 하나를 먹더라도 고객 입맛에 맞춘 조합을 준비해둔다. ‘나만의 레시피’로 ‘나만을 위한 메뉴’로 주문제작이 가능해야 하고 건강과 가치관도 반영돼야 한다. 양과 맛, 맵기와 당도, 토핑과 비주얼까지 모든 면에서 선택 가능한 동시에 재미도 있어야 한다. 특히 그날의 컨디션과 취향에 따라 어제와 오늘 음식의 종류부터 식감과 맛까지 다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과정에 재미까지 넣을 수 있어야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써브웨이  ⓒ 사진 업체제공
써브웨이 ⓒ 사진 업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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