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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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프랜차이즈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1.0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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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당>

얼마나 맛있으면 오! 라는 감탄사가 나올까. 배명덕 대표는 ‘맛있는 가게’란 뜻으로 ‘유미당’이라고 브랜드 네임을 정해두고 곧 감탄사 ‘오’를 붙였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맛있는 가게라는 의미를 만들고, 이름값을 할 정도로 맛있고 재밌는 메뉴를 만들었다. 고객에게는 맛과 즐거움을, 가맹점주에는 안정된 수익으로 코로나19로 단계가 격상되는 와중에도 <오,유미당>은 가맹사업 6개월 만에 30여 개의 가맹점을 내면서 고객과 가맹점주 양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돈카츠도 있고 쌀국수도 파는 식당이라니, 콘셉트가 독특하다. 대개 돈카츠와 우동이나 일식 라멘을 세트로 묶는 식당은 흔했지만 <오,유미당>은 달랐다. 충주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던 배명덕 대표는 앞으로 묵직한 외식 개념보다는 저렴한 식사 쪽으로 외식 시장의 흐름이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맛은 기본이고, 뭔가 다른 모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돈카츠도 좋아하고, 쌀국수도 선호하는 메뉴인데 돈카츠와 쌀국수를 함께 다루는 식당은 없었습니다. 돈카츠와 함께 먹는 식사로 우동이나 라멘 보다는 뒷맛이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쌀국수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고수를 빼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베이스를 만들었죠. 오픈하자마자 줄서서 먹는 식당이 됐습니다.”

처음부터 가맹사업을 염두에 둔 건 아니었는데, 소문이 나면서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5월부터 시작하여 반 년 만에 33개의 가맹점이 생겼고, 매주 2개 이상의 점포가 오픈 준비 중이다.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고, <오,유미당> 메뉴의 퀄리티는 고객들이 더 잘 알아본다. 뼈가 붙어있어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대표 메뉴가 된 토마호크돈카츠는 2cm 두께의 두툼한 살코기가 씹기도 전에 녹을 정도로 부드럽다. 하루 10개만 판매하는 오지개돈카츠는 오색치즈를 등심으로 감싸 튀겨낸 치즈돈카츠는 SNS로 더욱 핫해졌다. 

소고기곱창쌀국수와 순두부짬뽕쌀국수도 베스트 메뉴이며 여름엔 소바가 인기를 누린다. 돈카츠는 제주도 돼지를 사용하고, 치즈도 100g에 8,000원인 고급 수제 치즈를 평창에서 공급받는다. 뼈등심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공급처를 겨우 찾아냈고, 쌀국수도 베트남에서 수입한 고급면을 사용한다.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이 중요합니다. 젊은 고객들이 인증샷을 찍는데, 맛은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질 않아요. 새롭게 느껴지도록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고민을 많이 합니다.”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소스는 원팩으로 제공하고, 고기는 손질해서 냉장 제품으로 보낸다.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내는 부분만 하면 되는 수준이라서 교육받으러 온 예비 가맹점주가 ‘하루면 다 배우겠다’라고 할 정도다. 교육은 각 지사별로 진행하며, 5일 동안 현장에서 조리와 서비스를 직접 익히는 방식이다. 교육팀장이 지사로 파견나가서 예비 가맹점주의 교육을 맡고, 마련된 매뉴얼을 숙지시킨다.
 
가맹점주의 취향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맛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고 있다. 영업도 중요하지만 관리는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슈퍼바이징에 관리프로그램 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위생 점검 등 자세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고, 가맹점주와도 공유할 수 있어서 상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SV가 바뀌더라도 기록이 남아있으므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오,유미당 ⓒ 사진 황윤선 기자

 

계획·비전
<오,유미당>은 소형 평수라서 창업 자금은 적고, 아이템은 대중성과 차별성을 두루 갖췄고, 홀과 포장, 배달이 모두 가능하여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때도 <오,유미당>은 타격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55~66㎡(15~20평) 기준으로 4인 테이블 7~8개를 배치하여 최고 300만원의 홀 매출을 올릴 때도 있다. 가맹문의가 이어지면서 배 대표는 장수 브랜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장사를 오래 하려면 일하는 사람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신조로 3~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을 두고 운영하도록 했다. 젊은 고객층이 많아서 신메뉴 개발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으며 매운 돈카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맛만 추구하면 가맹점주가 음식 배우기도 수익 맞추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어디에나 있는 흔한 맛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적정선을 찾아내 ‘맛있는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유미당 배명덕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오,유미당 배명덕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Check Point 돈카츠와 쌀국수의 신선한 조합. 토마호크돈카츠, 오지개돈카츠 등 특색있는 메뉴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49.58m²(15평) 기준)
가맹비     가맹비 3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160(평당)
주발기물 등     2,100
간판/사인물 등     400
유니폼/온라인 광고     200
총계(VAT 별도)      5,900

 

문의 : 1599-2023, www.youmedang.com
본사 :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 1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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