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재미있게 전하는 창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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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재미있게 전하는 창업 트렌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2.1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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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주)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SETEC’이 서울 학여울역 SETEC 전시장 1관과 3관에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150여 브랜드가 300여 개 부스로 참가해 창업 트렌드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특히 발열체크, 에어샤워기, 제품 시식 금지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비한 다양한 방역 절차가 이루어졌다.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열기로 가득 채운 쉰여덟 번째 박람회 
방역 절차를 거쳐 들어간 박람회장에는 참관객들을 맞이하는 프랜차이즈 및 관련 산업분야 업계인들과 전시장을 둘러보며 상담에 응하는 참가자들로 분주했다.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이전 박람회보다 부스와 참가자 수가 적어 북적이는 느낌이 덜했다. 하지만 박람회장에 가득 찬 열기는 여느때 못지않았다. 모든 부스마다 브랜드를 홍보하고 가맹점주를 맞아 창업상담을 하는 모습에 활기가 돌았다.

한편, 매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비엔나커피하우스>는 모든 예비창업자마다 자사의 커피를 맛보이며 1대1로 오랜 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비엔나커피하우스>의 김성수 전무이사는 “코로나19로 창업 관련 정보를 취득할 기회가 줄었다. 하지만 오히려 많은 점포가 좋은 조건으로 임차할 기회”라고 말했다.

월드전람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매칭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적합한 브랜드와 현장 매칭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곳 박람회에 참가한 브랜드에서 1:1 상담을 받은 예비창업자들은 상세한 정보를 얻음은 물론, 추후 계약으로 이어졌을 시 가맹비 면제, 기술 이전비 지원 등 브랜드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받았다.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줄어든 외식업체, 무인·1인 창업에 몰리는 인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국내 최장수 창업박람회로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비롯한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가 참가해 창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신규 창업을 구상하는 예비창업자들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기존 자영업자나 업종 전환을 희망하는 이들은 새로운 정보를 얻어갈 좋은 기회이다.

외식부문, 비외식 부문, 도소매 부문, 점포 및 외식 설비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업체의 부스 수가 현저히 준 것을 볼 수 있었다. 주최측 월드전람에 따르면 작년 11월에 진행된 ‘제 53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2019 SETEC’에서 카페·외식·포차 등을 포함한 외식업체는 총 64개, 이번 11월에 진행된 제 58회 창업박람회에서는 44개로 외식업체 부스가 약 45% 축소됐다고 밝혔다.

기존까지의 창업박람회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았다면 올해 박람회는 언택트에 집중되며 배달·1인·무인화 시스템 업체들에 이목이 집중됐다. 덕분에 <마켓무>, <워시팡팡>, <낭만출력소>, <파티앤> 등은 끊이지 않는 상담 요청에 창업상담을 원하는 참가자의 대기줄이 이어졌다.

 

유명 인사들의 창업세미나
월드전람은 3일간 시간대별로 SETEC 3전시장에서 다양한 창업세미나를 진행했다. 스타셰프 이원일부터 유명 유튜버까지 창업 관련 전문가들이 가이드가 되어 창업의 A부터 Z까지 알려주는 ‘성공창업의 기회’였다. 베이커리 전문점 <파파도나스>를 운영중인 이원일 셰프는 이번 박람회에 부스는 물론 세미나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과 가맹점주들에게 질의응답 형식으로 자영업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주었다.

상권분석 유튜버 ‘자공TV’의 내 몸에 맞는 상권 찾기, 온라인 창업 유튜버 ‘단아쌤TV’의 온라인 창업의 비밀 등 유명 유튜버들의 강연들도 이어졌다. 매일 2~3회 각기 다른 주제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뿐 아니라 창업을 연구하고 배우고 싶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SNS마케팅, 노무, 온라인 창업 등’ 창업에 있어 유용한 강연을 펼쳤다. 이들은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유형별·사례별로 아낌없이 퍼줬다.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참가자 간 넓은 간격을 유지하며 진행됐다.

 

    Mini Interview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솔직하고 정확하게”

<비엔나커피하우스> 김성수 전무이사
이번 박람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매회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박람회 규모가 코로나19로 조금 축소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대한 열의로 가득해 참가하는 예비창업자들이기에 더욱 심사숙고하고 많은 검증을 거치길 원하십니다. 그분들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자세하고 진실하게 상담하고 있습니다.

창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코로나19로 창업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세요. 하지만 오히려 예비창업자들에겐 이 시기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점포가 좋은 조건으로 브랜드 가맹점을 임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맹비 면제’와 같은 솔깃한 제안에 현혹되기보다는 브랜드의 실체를 보고 검증을 통해 창업하시길 바랍니다.

박람회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비엔나커피하우스>만의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창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알차고 정확한 정보들을 전달하며 가맹점주를 모집합니다. 또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축적과 코로나19를 맞이한 시장 현상 파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대세는 무인”

<마켓무> 지윤호 실장

이번 박람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SETEC에서 참가하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처음인데 코엑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박람회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롯이 박람회만을 모인 참가자들이기에 집중 있게 브랜드를 봐주십니다. 정말 ‘무인 창업’을 하고 싶고, 관심 있는 예비 창업가들이 문의를 해오고 있어 운영방법부터 상권분석, 가맹비용 등을 열심히 상담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이번이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두 번째 참가인만큼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코로나19를 맞이하며 ‘무인’이라는 화두는 이미 모두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첫 번째 참가에서 창업 문의가 빗발쳐 이번엔 규모도 두 배로 크게 하고 준비도 두 배로 했습니다. 무인 창업에 대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실제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내년 계획은?
이번 박람회에 공격적인 가맹점 확대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켓무>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상담을 통해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저번 회차엔 하지 못했던 박람회 이후 AS상담에 집중하여 가맹 문의한 참가자들을 가맹으로 전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열기가 이어진다면 내년 프랜차이즈 가맹은 지방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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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제58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0 SETEC ⓒ 사진 황윤선 기자

 

프랜차이즈 성공시작은 여기서부터

다양한 창업 부스 사이에서 ‘창업&프랜차이즈 컨설팅’ 석사 과정을 모집한다는 안내에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 미래융합컨설팅학과에서 ‘창업&프랜차이즈 컨설팅’ 석사학위 과정을 모집한다. 1차 모집은 11월 6일 마감되었고 2021년 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2차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창업의 희망하거나 CEO 및 실무직원의 전문 컨설턴트화가 필요하다면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에 문의하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창업&프랜차이즈 전공 컨설팅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면 자격을 갖춘 전문경영인, 기업의 핵심 실무자, 강의역량을 갖춘 교수자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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