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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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12.14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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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가 배달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

배달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는 자체 주문 앱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배달 수수료, 홍보비 등의 부담을 줄이면서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력 중 하나이다. 본지에 소개한 업체들 외에도 어떤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배달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

SPC ⓒ 사진 업체 제공
SPC ⓒ 사진 업체 제공

 

고객 확보의 수단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자체 앱을 활용해 할인 및 멤버십 혜택과 편리성을 강조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제휴 할인을 도입했다. KT, 현대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자체 앱으로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주문을 통한 멤버십은 총 4개의 등급으로 구성됐으며 등급별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FC>는  최근 앱 멤버십을 리뉴얼 했다. 앱을 통해 멤버십으로 가입한 고객에게 기존에 증정하던 후렌치후라이 교환권 이외에도 매주 매장, 딜리버리 쿠폰을 증정하며, 생일에는 축하 쿠폰으로 징거버거 교환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등급 산정 기준을 일부 낮췄으며, 각 등급으로 승급 시마다 제공하는 혜택을 기존보다 더 강화했다.

SPC그룹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앱’을 운영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점포별로 생산한 지 1시간 이내의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갓 구운 빵’ 서비스, 와인 스마트 오더 서비스인 ‘내 집 앞의 와인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BQ  ⓒ 사진 업체 제공
BBQ ⓒ 사진 업체 제공

 

비대면 문화의 확산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의 브랜드를 한 데 모아 통합 애플리케이션 ‘롯데 잇츠’를 운영 중이다. 롯데 잇츠는 론칭 당시 주문 건수가 5만 건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주문 수요가 늘면서 주문 건수가 지난 6월 20만 건까지 증가했다.

<교촌치킨>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자제 주문 앱은 기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던 온라인 주문을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7월 주문 앱 매출이 올해 1월 대비 35% 상승했고, 지난해 7월 대비해서는 1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후 누적 이용 금액 또한 6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주문 앱 이용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문 앱 출시와 함께 선보인 ‘HI 교촌’ 멤버십 서비스의 회원 수도 30만 명을 돌파했다. 

<BBQ>는 10월 기준 앱 가입자 수 250만 명 이상을 기록하였다. 또한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의 관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앱 한정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하였다. 

 

배달 시장의 필수
배달 시장의 규모 확대로 식품외식업계가 자체 앱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도 이의 촉매제가 되었다. 

배달 앱 이용 시, 현 시장 상황에서의 신청 수 증가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어려움과 배달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홍보를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맹점의 위치 검색이 쉽고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벤트와 할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쿠폰, 적립, 포인트 등의 활용이 용이하여 단골 고객이라면 자체 앱 이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본사는 자체 앱을 통하여 주문 제품의 분석이 가능하고, 테이터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계기 마련이 가능하다. 본사는 앱을 리뉴얼을 하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자체 앱은 본사가 시장의 변화를 읽고 점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체제를 갖추면서 브랜드력을 다지는 데에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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