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 정부 외식쿠폰 배달앱 이용 가능…코로나19 확산 방지·자영업자 매출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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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 정부 외식쿠폰 배달앱 이용 가능…코로나19 확산 방지·자영업자 매출 증진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11.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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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르면 연말부터 정부의 외식쿠폰을 배달엡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한 방법으로 비대면 배달 앱을 제시한 것이다. 동시에 코로나19, 3차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다.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역단계 격상에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전환한다고 알렸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외식쿠폰이 배달앱에서 사용 가능해지면 음식가격과 수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당 우려에 정부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보도자료로 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단, 소비쿠폰 전부를 배달앱에 몰아주는 것은 아니다. 12월 19∼27일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온라인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함께하는 '내수 촉진 이어달리기' 행사 중 하나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편, 외식쿠폰은 정부가 외식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나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되며, 선착순 혜택이다.

혜택을 받는 방법은 매주 금·토·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외식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 3회 카드이용 시 4회째 결제 대금에서는 1만 원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참고로, 혜택을 보려면 금요일은 오후 4시 이후, 일요일 자정까지 사용분만 해당된다.

동일업장 사용은 1일 1회로 제한되며, 유흥업소에서의 사용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포장 및 배달주문 결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배달앱 이용 시에는 배달원을 통한 현장 결제로 한정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부터는 배달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다.

참여 카드사는 SC제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우정사업본부, 케이뱅크 등 약 25개 은행 카드사와 9개 신용카드사다.

9개 신용카드사를 살펴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NH농협카드 등이다. 카드사마다 캐시백 대상과 방법이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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