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커피전문점 15개사·패스트푸드점 4개사 동참
상태바
환경부,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커피전문점 15개사·패스트푸드점 4개사 동참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11.26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환경부는 커피전문점 15개사, 패스트푸드점 4개사, 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서면 방식의 협약을 가졌다.

브랜드를 살펴보면 커피전문점 15곳은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크리스피크림도넛> <카페베네> <탐앤탐스> <커피베이> <디초콜릿커피앤드> <빽다방>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이다. 패스트푸드점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등 4곳이다.

협약은 일회용품은 줄이고, 개인컵·다회용컵 사용은 활성화하는데 협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 현행법상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플라스틱 빨대와 막대(음료 젓기용)의 사용을 줄이는데 힘을 모은다.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와 막대는 가급적 비치하지 않고, 고객 요청 때만 별도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재질은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변경한다. 또, 컵 뚜껑을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방안도 강구한다.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컵·개인컵을 우선 사용하고, 컵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이 필요한 커피전문점은 다회용컵을 충분히 세척·소독하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회용 컵 회수와 재활용 사용 등을 촉진하는 보증금 제도(2022년 6월 10일 시행)에 앞서 시스템 구축 등 사전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업체는 우수업체로 선정해 포상하고, 홍보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자발적으로 이뤄진 협약이 실효성을 거두면서 잘 이어가도록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현재 편리함보다는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이번 협약으로 다시 한번 일회용품을 줄이고 개인컵·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