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전문점 평균 영업기간 8.8년…<파리바게뜨><뚜레쥬르> 프랜차이즈 매출 전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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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전문점 평균 영업기간 8.8년…<파리바게뜨><뚜레쥬르> 프랜차이즈 매출 전체 78%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10.27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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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2016년 이후 감소세
폐업 매장 평균영업기간 3년 미만

KB금융그룹이 ‘KB 자영업 분석 보고’ 시리즈 다섯 번째로 베이커리 전문점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등을 분석해 작성했다.

베이커리 전문점은 지난해 4조 4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했다. 올 8월 전국에 영업 중인 베이커리 전문점은 1만 8502여 곳이다.

평균 영업 기간은 8.8년으로 5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매장이 56.4%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15%로 치킨 및 커피 전문점에 비해서는 낮았다.

베이버리 매장수가 많은 지역은 ▲경기도(4122곳) ▲서울(3888곳) ▲경남(1182곳) ▲부산(1162곳)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강남구 ▲수원시 ▲제주시 ▲창원시 ▲고양시 순으로 베이커리 전문점 매장 수가 많았다.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158개, 매장수는 9057곳이다. 전체 시장 중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유율은 매장수 기준 47%, 매출액 기준 60% 수준이다.

브랜드별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가 전체 가맹점의 56%,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점 브랜드 수는 2016년 214개를 고점으로 감소세다.

창업은 2016년 2720곳을 고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폐업은 2017년 이후 2000곳 이상 꾸준히 발생했다. 2017~2019년까지 최근 3년간 폐업 매장 중 47.6%는 영업기간이 3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가 게재돼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김태환 연구위원은 “베이커리 전문점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지만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하면 비교적 장기간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과 고정 수요 확보, 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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