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선택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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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 선택하는 이유가 있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0.2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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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실속 프랜차이즈로 극복하라! :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신규 창업은 이어지고 있다. 박호진 사무총장은 ‘위드코로나’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전략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40개 회원사 1000개 가맹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소비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프로모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이 상권 및 유동인구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맵도 개발 중이라는 계획까지 전했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 사진 업체 제공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 사진 업체 제공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창업 시장이 어렵습니다. 앞날을 전망한다면?
창업 시장은 당분간 어두울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만약 창업을 할 수밖에 없다면, 개인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낫다고 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위생과 방역 면에서 훨씬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더 잘 알 겁니다.

협회로 오는 가맹점 개설에 대한 문의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예비창업자와 소비자의 인식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운영 중인 개인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로 바꾸기 위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본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닥치면서 가맹점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임대료 일부를 부담하거나, 배달 서비스 강화, 판매 채널 변화 등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모임이나 회식 등을 자제하면서 매장 방문 대신 포장과 배달이 늘었습니다. 배달을 하지 않던 브랜드들도 새로 메뉴를 개발하는 등 배달을 시작하거나 준비 중입니다. 부대찌개, 닭갈비 등 밀키트로 제작해 함께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비대면 기획 전략을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연구하고 있거나. 심지어 이제 막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본부도 배달 위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 자체가 배달 쪽으로 흐름이 잡혀 있으니 함께 가게 되겠죠.

무엇보다 이제는 ‘위드코로나’ 시대입니다. 함께 가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본부도 그에 대응할 전략을 짜야 합니다. 배달 위주로 가거나, 매장 규모를 확 줄이거나, 반대로 넓은 규모에서 테이블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게 하거나 등 중간 규모의 매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로봇, 키오스크, QR 코드 등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실내 금지 등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이로 인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더욱 긍정적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 식당이나 카페에 비해 더욱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고 관리하는 모습이 더욱 신뢰를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평가를 하신다면?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에서 프랜차이즈 카페 취식 금지는 행정 편의적인 조치라고 봅니다. 오히려 프랜차이즈 카페가 더욱 방역에 철저합니다. 한편, 엄격한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위생과 방역 수준에 더욱 안심하고 신뢰를 가질 것으로 봅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안심식당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개인 접시 사용, 수저 위생적 포장 관리, 테이블 거리 두기,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을 적극 실천하는 ‘안심식당’을 지정하여 인증 마크를 마련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안심식당’ 홍보 영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비창업자에게 개인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권한다면, 그 배경은 어떤 것일까요.
지금은 배달이 대세입니다. 예전엔 개인 창업자도 매장을 방문하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면 운영이 가능했지만, 배달 위주로 운영하는 상황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모르는 개인 브랜드보다는 확실하게 알려진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편이 안전하니까요.

더욱이 브랜드 치킨은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생 면에서도 동네 맛집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재료를 구매할 때도 개인보다는 프랜차이즈 본부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편이 좀 더 저렴하고, 본사에서 공급받으면서 재료 손질 등에 들어가는 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절대적인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니라면 프랜차이즈 본부의 지원을 받는 편이 훨씬 부담이 덜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위기에서 조언을 구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부의 존재는 든든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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